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러시아 동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한 가스 규모가 900억m³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기록했다. 중국 동북, 화북, 화동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그룹(Pipe China∙國家管網) 동북회사는 겨울철 천연가스 공급·운영 방안을 선제적으로 계획해 해당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수송량 380억m³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겨울철 공급을 시작한 후 117억7천만m³의 천연가스를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130.37%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러시아 동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은 북쪽으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시에서 시작해 남쪽으로는 상하이까지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5천111㎞에 달한다. 지난 2019년 12월 2일 동선 북단이 정식 가동됐으며 지난해 12월 2일 전체 파이프라인이 개통됐다. 첫 해에 약 50억m³ 수송을 시작으로 수송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