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전기자전거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조치가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올해 1~2월 중고 판매 및 신규 구매가 각각 101만9천 대에 달했으며, 신제품 매출은 26억6천만 위안(약 5천32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자전거 이구환신 정책은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며, 이를 통한 중고 판매 및 신규 구매 누적량은 각각 240만 대, 신제품 매출이 약 64억 위안(1조2천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중국 상무부 등 5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2025년 전기자전거 이구환신 업무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전기자전거 매장은 4만 곳이 넘는다. 대다수가 개인사업자이거나 영세기업으로 시장 참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월 신규 교체량은 86만3천 대를 기록해 지난해 월간 최고 판매량인 73만2천 대를 넘어섰다. 지역별 판매량 증가 속도 역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무부는 앞으로도 각 지역 상무 부서와 함께 전기자전거 이구환신 작업에 속도를 내 장기적 소비 진작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