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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승기] 앙증맞은 외모에 강인한 성능...BMW 미니, 소형 전기차 시장 주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기자
2025-07-25 18:33:52

6개월간 2135대 판매...韓 스테디셀러 소형차

원형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미니 정체성 더해

엔진 없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ADAS 성능 향상도

JCW, 펀 드라이빙의 진가...매력적 사운드 튜닝은 '덤'

BMW 미니 쿠퍼사진김지영 기자
BMW 미니 쿠퍼[사진=김지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의 스테디셀러인 프리미엄 소형차 BMW 미니가 전동화를 거쳐 한국 시장에 돌아왔다. 이번 전동화 과정에서 올-일렉트릭 미니쿠퍼 SE와 올-일렉트릭 미니JCW가 출시돼 순수전기차로써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24일 서울 중구 퇴계로 BMW 차징 허브라운지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BMW 미니 쿠퍼 SE를 시승했다. 서울 중구에서 영종도까지 120㎞를 오가며 이전 모델보다 강해진 주행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 쿠퍼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135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50대보다 37.7% 증가한 수치다.

직접 타보니 MINI 라인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지만 다부진 차체, 고풍스러운 로고, 앙증맞은 외모와는 달리 있어야 할 기능은 컴팩트하게 들어간 차량. 이 모든 수식어가 'BMW 미니 쿠퍼SE'를 나타낸다.

이번 전동화 쿠퍼 SE는 BMW 미니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미니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원형 헤드라이트가 눈에 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3가지 모드로 선택할 수 있으며 시그니처 LED 조명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BMW 미니 쿠퍼 스티어링 휠 및 디스플레이사진김지영 기자
BMW 미니 쿠퍼 스티어링 휠 및 디스플레이[사진=김지영 기자]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보이는 동그란 스티어링 휠과 직경 240㎜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앙 디스플레이가 쿠퍼의 매력을 가미했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넓은 직사각형 모양인 반면 쿠퍼의 디스플레이는 정원에 가까운 모양으로 보기만 해도 안정감이 드는 느낌이다.

이 외에도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통해 인터페이스, 앰비언트 조명 등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헤이 미니"라고 말하고 명령할 때 반응 속도도 좋은 편이었으며 디스플레이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돼 있었다.

또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직물 소재를 활용해 대시보드를 제작했다.

무엇보다 이전에 비해 탁월하게 좋아진 승차감이 전동화 쿠퍼의 장점이다. 전기차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본다. 낮은 소음과 즉각적 토크로 엑셀을 밟는 순간 초반 가속이 빠르고 경쾌함을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전기차기 때문에 엔진이 없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효율성을 더한다.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을 크게 향상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등은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BMW 미니 쿠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사진김지영 기자
BMW 미니 쿠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사진=김지영 기자]
공간성도 확보됐다. 2도어지만 뒷좌석에 탑승할 수 있을만큼 공간이 충분했으며 짐을 싣기에도 적합했다. 넓직한 레그룸 덕에 동승자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파노라믹 글라스루프는 차량 상단에 넓게 배치돼 공간감을 넓혔다.

다만 차체가 다소 낮은 탓에 노면 소음이 들리는 편이며 앞 유리가 타 차량에 비해 경사가 높은 편이어서 풍절음이 들리기도 했다.
 
BMW 미니 JCW사진김지영 기자
BMW 미니 JCW[사진=김지영 기자]
BMW 드라이빙 센터에선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인 JCW(존 쿠퍼 웍스)를 탑승했다.

10㎞ 남짓 가량의 트랙을 돌며 그야말로 '펀 드라이빙'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우선 가속 사운드가 흥미로웠다. "부아앙" 하고 올라가는 가속 사운드가 운전의 재미를 더했고 소리가 경쾌해 신나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사운드 튜닝은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의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전기 토크를 통한 특유의 드라이빙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고카트 모드'는 10초 동안 27마력을 추가로 발휘해 추월 가속이 필요할 때 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드보다 가벼워진 엑셀레이트와 핸들링으로 고속 주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회전 반경이 타 차량에 비해 작은 편으로 코너링 시 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으며 운전자 쏠림 현상이 적어 멀미도 없었다.

BMW MINI 쿠퍼SE의 가격은 클래식 트림 5250만원, 페이버드 트림 5610만원, JCW는 60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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