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웨이트시티=신화통신) 중국에너지건설거저우바(葛洲壩)그룹(이하 CGGC)이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과 총 규모 5억5천700만 달러에 달하는 핵심 프로젝트 두 건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항목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의 도로망, 인프라, 관개 저수지, 변전소 등 건설·유지·관리를 포함한다.
장젠웨이(張建衛) 주쿠웨이트 중국대사는 체결식에서 해당 계약이 중국-쿠웨이트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웨이트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이 프로젝트가 쿠웨이트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약에 대해 압둘라티프 알 마샤리 쿠웨이트 도시부 겸 주택부 장관은 "중요한 성과이자 PAHW의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CGGC가 일정대로 프로젝트를 완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표명했다.
류화이량(劉懷亮) CGGC 국제공정회사 회장은 PAHW와의 새로운 계약이 중국과 쿠웨이트 간 경제·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쿠웨이트 '비전 2035'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약 64㎢에 걸쳐 있는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비전 2035'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2만 개가 넘는 주거 및 서비스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하며 완공 시 약 15만 명의 주민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