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다퉁(大同)~화이라이(懷來)~톈진(天津)남부 1천㎸(킬로볼트) 특고압 교류 프로젝트가 18일 착공됐다.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에 따르면 이는 '서전동송(西電東送·중국 서부 지역의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중국의 핵심 프로젝트)'의 새로운 통로로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산시(山西)성 다퉁시를 시작으로 허베이(河北)성 옌산(燕山)을 거쳐 톈진 빈하이(濱海)신구까지 이어진다. 새로 건설될 2회선 송전선로의 길이는 770㎞에 달한다.
완공 시 화북 지역의 특고압 송전능력은 2천100만㎾(킬로와트)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에너지 공급 구조를 효과적으로 최적화함과 동시에 수도 주변 경제권의 전력 공급 능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스테이트 그리드는 총 38개의 특고압 프로젝트를 완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특고압 송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녹색·저탄소 발전에도 큰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