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스테판 두자릭 유엔(UN) 사무총장 대변인은 4일 무역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며 이에 취약한 국가들이 직면한 도전이 더욱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두자릭 대변인은 미국이 이른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무역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며 "현재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가장 취약하고 도전에 대응할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국가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측은 지난 2일(미국 동부시간),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런 행동은 즉시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고 여러 무역 파트너들은 강한 불만과 명확한 반대를 표명하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