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신화통신) 중국 기업이 건설한 이라크 할파야 천연가스 처리장이 현지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석유공정건설회사(CPECC)가 건설한 이 천연가스 처리장은 이라크 최초의 석유·천연가스 연계 프로젝트로 지난해 6월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약 30억㎥의 수반 가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다운스트림 발전소에 약 22억5천만㎥의 상품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발전량은 50억㎾h(킬로와트시)로 현지 400만 가구에 가정용 전기를 공급하며 연간 약 86만t(톤)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생산할 수 있다.
장펑(蔣峰) CPECC 중동지역회사 사장은 할파야 천연가스 처리장 건설에 중국 기술과 제품이 많이 사용됐다며 "이곳에 중국 기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 개발 이념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할파야 천연가스 처리장 프로젝트는 이라크-중국 협력의 모범 사례로 천연가스의 효율적인 이용과 전력 수요 충족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지난해 프로젝트 가동식에 참석해 직접 밸브를 돌리며 중국의 공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