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택스리펀(Tax Refund) 방식을 '출국 시 환급'에서 '구매 즉시 환급'으로 전면 전환했다.
8일 중국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새로운 환급 정책으로 외국인 방문객은 이제 면세점에서 부가가치세(VAT)를 즉시 청구할 수 있게 됐다. 환급받은 금액은 곧바로 다음 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출국 시에만 부가세 환급액을 인출할 수 있었다.
'구매 즉시 환급'은 앞서 상하이, 베이징, 광둥(廣東), 쓰촨(四川), 저장(浙江) 등에서만 시범 운영됐지만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중국국가세무총국 관계자는 정책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환급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쉬훙(李旭紅) 베이징국가회계학원 부원장이자 교수는 해당 서비스의 전국적 시행으로 중국 관광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친절하고 효율적이며 편리한" 관광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