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화물량 400만TEU 돌파

(중국 난닝=신화통신)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의 화물 운송량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철로 난닝(南寧)국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의 누적 화물 운송량은 404만1천TEU로 400만TEU를 넘어섰다.

서부육해신통로는 철도·도로·해운 등 운송 수단을 통해 서부 지역의 화물을 베이부완(北部灣)항을 거쳐 세계 각지로 운송한다.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는 경제적·효율성·편리성 등의 이점을 발휘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화물 운송량도 매년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의 화물 운송량은 지난 2017년 3천382TEU에서 지난해 96만6천TEU로 급증해 285배 확대됐다. 올 1분기 신통로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2% 급증했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운수 수요에 대응해 최근 수년간 리친(黎欽), 난팡(南防), 친강(欽港) 등 광시(廣西) 철도의 바다로 나가는 간선 철로가 모두 전철화돼 화물열차 운송 시간이 약 20% 단축되고 운송 능력은 6.5% 향상됐다.

또한 난닝(南寧) 국제철로항, 친저우(欽州)철로 컨테이너센터역, 류저우(柳州)철도항 등 다수의 현대 물류기지가 건설∙가동돼 화물 운송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현재 서부육해신통로 열차의 정기 운행 노선은 누적 23개에 달하며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원활히 연결되어 있다.

서부육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네트워크는 중국 서남 지역을 종단하는 안정적인 황금 물류 통로를 형성하고 있으며 서부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