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선박그룹(CSSC)이 세계 최초 초대형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CSSC 산하 후둥중화(滬東中華)조선(그룹)회사가 상하이에서 2만4천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센(SEINE)호'를 인도했다. 해당 이중연료 동력 시스템은 LNG 또는 석유로 선박에 동력을 공급한다.
'CMA CGM·센호'는 프랑스 컨테이너 운송 대기업 CMA CGM이 주문한 4척의 선박 중 첫 번째로 길이는 399m, 너비는 61.3m, 화물 22만t(톤)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2천200개의 표준 리퍼 컨테이너를 포함해 2만3천876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컨테이너선 내부에 있는 1만8천600㎥의 연료 벙커에 LNG를 가득 실으면 약 2만 해리를 항해할 수 있다.
동일한 규모의 연료 컨테이너선과 비교했을 때 'CMA CGM·센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20%,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최대 85% 적다.
'CMA CGM·센호'는 오는 18일 극동~유럽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후둥중화는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17척의 컨테이너선을 CMA CGM에 인도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