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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하늘을 나는 택시' 현실화...中, '저고도 경제' 급성장 시대 도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曹槟,韩啸,陈凯姿,钟群,程露一读,郭程,蒲晓旭
2025-04-22 19:12:18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중국의 저고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가 현실화되고 있다.

얼마 전 이항(億航)스마트홀딩스 등 기업이 참가한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의 저고도 경제 전용 전시구역이 첫선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글로벌 리더 이항이 출시한 3대의 무인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항의 주력 제품인 EH216-S도 존재감을 빛냈다. 해당 항공기는 세계 최초이자 현존하는 유일의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로서 ▷모델 합격증서(TC) ▷생산허가증(PC) ▷표준 감항인증(AC) ▷운영 합격증 등 상업 운영에 필요한 4가지 인증서를 모두 획득했다.

지난 13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에서 이항(億航)이 자율주행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EH216-S를 선보였다. (사진/신화통신)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UAE) 등 19개국에서 6만6천 회 이상의 비행을 안전하게 마친 자율주행 전동수직이착륙기는 여객 운송, 항공 관광, 물류 및 응급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EH216-S의 제휴 운영사는 중국 최초로 유인 UAM 서비스에 대한 항공 감항인증을 획득했다.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글로벌 상용화를 촉진했다는 평가다.

허톈싱(賀天星) 이항 부총재는 이를 도심 출퇴근용으로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론 저고도 상업 운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항은 이르면 올해 안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옥상이나 전용 이착륙장에서 운영되는 전동수직이착륙기는 지상 교통을 효과적으로 우회해 공중 구급차나 응급구조대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항은 광저우(廣州)·선전(深圳)을 포함한 16개 도시에 20개가 넘는 시범 운영 장소를 마련했다. 현재는 저고도 관광, 섬 투어, 시내 항공 네트워크를 개척하기 위해 하이난(海南)의 독특한 지리적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롄허(聯合)항공기가 중국 최초로 무인 헬리콥터 모델 합격증서를 획득한 TD550D를 선보였다. 저우샤오웨(周霄月) 롄허항공기그룹 홍보총감은 "중국이 저고도 경제의 급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14일 '제5회 CICPE' 이항 전시부스에 등장한 여객 운송용 드론. (사진/신화통신)

올 3월 발표된 정부업무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새로운 기술·제품·시나리오의 대규모 응용 시범 행동'을 시행하고 저고도 경제를 포함한 신흥 산업의 안전하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중국의 많은 도시는 저고도 경제를 산업 발전의 새로운 분야로 삼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부 지역에서 탄탄한 과학기술 기반을 갖춘 쓰촨(四川)성 몐양(綿陽)시는 최근 저고도 경제 산업학원을 신설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저고도 경제의 도약에 따라 시장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고도 경제 규모는 지난 2023년 5천억 위안(약 97조5천억원)에서 올해 1조5천억 위안(292조5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682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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