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오는 30일 저녁 7시, 미추홀문화회관에서 ‘소소(沼沼) 음악회’를 개최한다. ‘소소(沼沼)’는 ‘밝고 환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한여름 밤의 퓨전 국악’을 주제로 전통국악과 현대 케이팝(K-Pop)의 감성을 결합한 이색 무대로 꾸며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힐링 콘서트로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케이팝(K-Pop)을 국악기로 재해석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 가야금, 피리, 태평소 등 전통 국악기와 함께 신디사이저 등 현대 악기를 활용해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아름다운 나라’ △가야금 독주곡 ‘밤양갱’ △퓨전 국악 ‘사랑가’, ‘아리랑 연곡’ 등 다양한 곡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과 깊은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30일 ‘라틴재즈여행’, 6월 25일에는 ‘포크, 재즈를 만나다’를 주제로 소소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9월 24일에는 ‘해피 뻔뻔(funfun) 클래식 콘서트’를 주제로 오페라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소 음악회’는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미추홀문화회관은 2001년 개관 이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획 공연을 제공하며, 문화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린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인천9경 DIY 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인천9경 대국민 캠페인’ 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인천의 특별한 9곳의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체험단 참여자가 직접 여행 일정을 설계하고 임무를 수행하면, 체험에 소요된 일부 비용(2만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험단에 선발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천9경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인천9경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각 코스 내 설치된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