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차오(曹)현 칭구지(青堌集)진 화둥(華東) 아스파라거스 과학기술원 비닐하우스. 갓 수확한 아스파라거스 600여 상자를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이 아스파라거스는 2시간 이내에 인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아스파라거스 통조림 심가공 기업인 허쩌(菏澤)성칭(盛慶)식품회사(이하 성칭식품)로 운송돼 전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칭식품을 포함한 아스파라거스 산업 심가공 기업에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
중국의 대형 녹색 아스파라거스 생산·재배 기지인 차오현의 아스파라거스 재배 면적은 약 6천667㏊를 웃돌며 연간 12만t(톤)에 달하는 고품질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차오현은 아스파라거스 심가공 수출 프로젝트에 힘입어 아스파라거스 수출로 연간 약 2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생산 능력 확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차오현전력공급회사는 아스파라거스 산업 발전의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망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충분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현지 특색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성칭식품의 경우 늘어나는 제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아스파라거스 심가공 작업장 두 곳을 추가로 건설했다. 이 과정에서 차오현전력공급회사는 선제적으로 프로젝트 전담팀을 꾸리고 전력 부대시설 구축을 기업 확장 계획에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단 2일 만에 1.5㎞ 길이의 35kV 송전선로와 7개의 철탑 이전 작업을 마쳤으며 공장 인근 지역에 있는 3기의 배전 변압기를 잇따라 증설∙개조해 대형 아스파라거스 가공 기업에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했다.
이외에도 차오현 전력공급회사는 14곳의 전력 민원 서비스 거점 등을 마련해 산업 지역과 농촌의 긴급 복구 서비스를 기존 4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하는 등 농촌 주민과 기업의 전력 공급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