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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이 직업군인 대상으로 맞춤형 예·적금 및 대출 혜택을 강화하면서 '군심(軍心)' 잡기에 나서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은 지점 방문이 어려운 군인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 '군인 전용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하나원큐신용대출'은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류 제출 없이 대출 신청부터 최종 실행까지 가능하다. 잦은 근무지 이동과 원격지 근무 등의 직업 특성상 비대면 금융거래가 더 편리한 만큼 대출 과정을 전면 비대면화해 편의성을 제고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6개월 이상 복무했다면 심사를 통해 초급간부라도 대출이 가능하다. 또 대출이동제(갈아타기) 상품도 금리감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타 금융사의 대출을 쉽고 빠르게 갈아타면서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6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3.562%(이달 28일, 하나은행 내부 신용등급 1등급 기준)다.
지난 3월엔 국방부로부터 전세대부 추천서를 받은 군 간부에게 최대 3억60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모바일 전용 '군간부전세론'을 내놨다.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원큐'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신청 △서류제출 △대출약정 및 실행 △실행 후 서류제출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손잡고 지난해 9월 군인과 군무원들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 '군 간부 전세자금대출' 등을 비대면화해 출시하면서 군인의 금융 편의성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군인 특화 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경우 타 은행들은 여러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최고금리(8.0%, 18개월 기준)를 받을 수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급여이체와 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의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등 조건을 완화했다.
향후 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에 선정되면 군인공제회 가입 고객에 0.2%의 우대금리를 더해 시중은행 중 최고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상 훈련이나 원격지 거주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군인 고객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인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저희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