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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난방비 폭탄 막아줄 '아파트관리비·공과금' 할인카드 모음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폭설 등 한파로 인한 동절기 난방비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전기, 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할인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신한 '신한카드 Mr.Life'는 전기·가스요금 10% 할인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통신요금과 통합해 할인한도를 적용하는데, 할인받은 공과금은 전월실적으로도 인정돼 할인과 실적을 매월 꼬박꼬박 챙길 수 있다. 현대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도 아파트 관리비와 도시가스 요금 10% 할인을 통신 요금과 함께 통합해 월 6000원에서 1만원까지 제공한다. 우리 '우리 K-패스(신용)'는 전기·가스요금과 아파트 관리비를 비롯해 교통, 통신, 렌탈, 보험 등 자동납부 업종을 10% 할인해 준다. 통합 월 1만~4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적용한다. 삼성카드 3종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을 다른 지출과 함께 제공한다. '삼성 iD ALL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2.5% 할인을 통신·주유와 합쳐서 월 최대 1만원까지,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 요금 7% 할인을 각종 생활 요금과 통합해 월 최대 1만6000원까지 제공한다. '모니모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10% 할인의 할인 한도를 통신과 통합해 5000원까지 적용한다. 공과금만 따로 할인 한도를 적용하는 카드도 있다. 롯데 'LOCA 365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10% 할인을 각각 5000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할인받은 건도 실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부담은 줄어든다. 하나 '원더카드(원더 Life)'는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 요금을 10% 할인해 주는데, 최대 월 1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별도로 적용한다. 신한 '신한카드 Point Plan'은 전기·가스 요금 자동이체 금액 2만원당 1000포인트 적립해 준다. 자동이체 금액 10만원까지 혜택이 적용돼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많은 신용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및 공과금을 전월 실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반드시 할인 받든, 받지 않든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이 실적으로 인정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NH농협 'zgm 할인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공과금을 포함해 통신,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주요 생활 지출에서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신한 '신한카드 Edu'는 매달 아파트관리비 5000원을 캐시백 제공한다. 학원비 할인카드로 교육비 최대 10% 캐시백에, 한 달 교육비를 4회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추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2024-12-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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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안정 속 변화…보험·카드 '세대교체', 증권 '5연임'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라이프생명보험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추위는 이번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의 주요 방향을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이라고 설명했다. KB라이프생명보험과 KB국민카드 대표에는 조직 내 다양한 업무 전반을 두루 거친 젊은 대표들을 선임했다. 새로운 후보들은 각각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서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 하에서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은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를 역임하며 주요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 관리 전문가다. 보험·투자 손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조직 관리 리더십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며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끌어 낼 수 있는 경영 관리 역량을 보유했다.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는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 창출력을 입증해 왔다.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는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끌어내며 WM자산·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 또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찬용 KB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은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경영 감각과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변화와 혁신 지향점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었고, 그룹 정보기술(IT)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 관계자는 "시장 포화 및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 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2024-12-06 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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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프리미엄 신용 'HERITAGE Classic' 출시
KB국민카드가 프리미엄 신상품 'HERITAGE Classic(헤리티지 클래식)' 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HERITAGE Classic(할인형·스카이패스형)' 카드는 국민카드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체계인 'HERITAGE'의 라인업을 잇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다. 국민카드는 자신의 가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HERITAGE Smart(헤리티지 스마트)' 카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40·50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HERITAGE Reserve(헤리티지 리저브)'카드, 최상위 VVIP 고객을 위한 'HERITAGE Exclusive(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실속형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타겟 고객별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HERITAGE Classic(할인형·스카이패스형)'은 평상시 알뜰한 소비를 하되, 가끔씩 플렉스(Flex)를 즐기는 고객과 실속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국내외 전 가맹점과 생활 밀착 영역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객 취향에 따라 할인형 또는 스카이패스형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두 카드 모두 공항라운지 혜택과 발렛파킹 등 국제브랜드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되며, 선택형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할인형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1% 청구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생활밀착 영역인 △쇼핑 △생활 △교육 △건강 분야에서는 이용 금액의 0.2%가 추가 할인돼 총 1.2%가 한도 없이 청구 할인된다. 플렉스(Flex) 영역인 △항공 △호텔 △골프 등에선 건당 20만원 이상 결제 시 분기당 통합 1만원(1회) 추가 청구 할인을 제공하는 플렉스 서비스,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주차장 △세차장 10%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카 라이프 서비스도 특징이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가 한도 없이 기본 적립된다. 또 △쇼핑 △생활 △교육 △건강 등 생활 밀착 4개 영역과 △항공 △호텔 △골프 등 플렉스 영역에서는 결제 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돼 최대 2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생활 밀착 4개 영역과 플렉스 영역을 합해 월 1000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적립 가능하다. 카 라이프 서비스는 할인형과 동일하게 △주차장 △세차장 10% 청구할인(월 1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공항 라운지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외 겸용 카드 발급 시 할인형은 연 2회, 스카이패스형은 연 3회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라운지 앱'을 이용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 1인 입장이 가능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국내외 겸용 카드 발급 시 다채로운 국제브랜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발급 시 선택한 국제브랜드사에 따라 할인형은 Mastercard Platinum 또는 JCB Platinum, 스카이패스형은 Mastercard World 또는 Visa Signatur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 발레파킹 서비스(통합 연 15회, 월 5회)와 국내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통합 연 15회, 월 5회)가 제공되며, 4가지 국제브랜드 모두 컨택리스(비접촉) 결제를 지원해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할인형은 △포인트리 △롯데백화점 상품권 △CGV CINE de CHEF 중 연 1회 1개의 쿠폰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스카이패스형은 위 3가지 쿠폰에 더해 발급 고객의 특성을 고려, △대한항공 5000 마일리지 쿠폰 선택지를 추가했다. 프리미엄 쿠폰서비스는 연간 60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가입 첫해에는 이용실적 조건 없음)되며, 그외 모든 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제공된다. 연회비는 할인형은 12만7000원, 스카이패스형은 15만7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고객센터 △영업점,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HERITAGE Classic(할인형·스카이패스형)은 쿠폰 서비스, 할인, 적립 서비스, 국제브랜드 서비스 등 여러 면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인 상품"이라며 "일상 소비와 플렉스 소비, 양쪽의 부담을 한 번에 덜어주는 실속 있는 프리미엄 카드"라고 말했다.
2024-12-06 15: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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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대출 조이기…대환 중단·우대금리 축소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절벽'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환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우대금리 축소까지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3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32조812억원) 대비 1조2576억원 늘어난 수치지만,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앞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7월 7조1660억원 △8월 9조6259억원 △9월 5조6029억원 △10월 1조1141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와 함께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내렸지만, 소비자의 체감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은행들은 올해 초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춰야 하는데 이미 지난 8월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연간 대출 총량을 과도하게 넘기면 내년 총량 설정 시 패널티를 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갑자기 대출 금리를 건드릴 경우 대출 수요가 급격히 쏠릴 수 있어 기조를 유지한단 입장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타 금융기관 대환 목적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금융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등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에도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항목을 최대 1.4%p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등 8종 상품의 금리가 일제히 높아진다. 또 이와 별도로 연장·재약정 고객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5%p 축소한다. 앞서 신한·하나·우리·농협·IBK기업은행은 비대면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지방은행들도 시중 은행에서 막힌 대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인 '풍선 효과' 방지를 위해 비대면 대출 문을 걸어 잠갔다. 여기에 대환대출까지 중단된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다.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내리자니 총량 기준이 걸리고, 버티자니 금융당국 압박과 이자 장사 비판 등을 견뎌야 해 난감한 상태다. 금융당국도 일관되지 않은 주문을 하고, 은행을 향해 새 대출 심사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 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 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난달 28일엔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팽창하는 건 용인할 수 없고, 12월이 지나도 관리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 주문에 따라 연말까지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실수요자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일부 규제는 완화하고 있고, 가계대출 수요 변동성을 모니터링해 추가 대책 마련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12-05 1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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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강도 인적쇄신…은행·보험 '연임', 증권·카드 '교체'
신한금융그룹이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그 중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보험 수장은 연임을, 증권과 카드 수장은 신규 추천으로 교체에 나서 눈길을 끈다. 5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기 만료 등으로 대상이 되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최고 경영자(CEO)가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이번 신한금융 자회사 CEO 인사의 주요 방향성은 △고강도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 능력 입증된 CEO 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 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이다. 이날 자경위에서 진옥동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 쇄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먼저 탁월한 경영 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능력을 인정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다. 정상혁 행장은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으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을 쇄신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깨고 임기 2년 연임을 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정 행장 취임 이후부터 횡령·배임 등 금융 사고가 없었던 데다, 국내외 실적까지 모두 선방하면서 리딩뱅크 자리까지 수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535억원을 거두면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특히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고 없이 지배구조 안정화를 이뤄낸 만큼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이 나온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톱(TOP) 2'를 전략 목표로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이날 이영종 사장의 연임 추천으로 '탑티어(Top-Tier) 생명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과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 출범한 지 불과 4년 만에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생명)' 뒤를 잇는 대형 보험사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이영종 사장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신한라이프 사장 취임 후 지난해 업계 3위였던 교보생명과의 순이익 격차를 좁혔다. 올해도 금리 변동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생보사 대부분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홀로 선방하면서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실어 왔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손해보험 부문도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을 재선임 추천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단 목적이다. 반면 증권과 카드는 세대 교체에 나섰다. 기존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8월 발생한 파생상품 사고 관련으로 사임함에 따라 내부를 수습하고 체질 개선을 주도할 후임 CEO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선훈 부사장은 1999년 신한투증에 입사해 리테일분야와 전략기획을 담당했으며, 이후 외부 증권사의 대표이사를 거쳐 다시 복귀한 만큼 내부 이해도와 외부 관점의 객관성을 함께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현재 파생상품 사고 관련 후속 조치를 위한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조직을 쇄신하는 데 가장 적임자로 판단돼 신규 선임됐다. 신한카드는 문동권 현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창훈 신한카드 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발탁 추천됐다. 그룹 주요 자회사인 신한카드 CEO로서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추천된 파격 인사다. 박창훈 본부장은 페이먼트(Payment) 그룹과 신성장본부, 영업추진팀 등 디지털 및 영업 관련 핵심부서를 거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키는 데 적합한 인물이란 평이다. 이번 신한카드 CEO 교체는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추진력 강화와 조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권 사업자와 격차가 축소되고 있고, 업권을 넘나드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른 CEO 교체로 과감한 조직 내부 체질 개선을 이끌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방점을 찍었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자회사 CEO 교체 폭을 대폭 확대해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고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포착,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룹의 경영 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효율적,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한 단계 도약,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강한 추진력, 실행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서는 신한증권·카드·저축은행뿐 아니라 신한DS, 신한펀드파트너스, 신한리츠운용도 본부장급에서 CEO로 전격 신규 추천하며 직위보다 경영능력 등 CEO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중시하는 인사의 방향성을 더 명확히 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각 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4-12-05 1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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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겨울철 화재 위험 막아줄 '주택종합보험'
자료사진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 특히 가정에서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종합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 발생해 725명의 인명피해(사망 105명, 부상 620명)와 약 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8.9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 요인(24.42%)', '기계적 요인(10.58%)' 순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1만4894건)'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3276건), 공장(3236건), 창고(184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추위로 가정 내 난방과 온열 기구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화재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화재 예방을 유도하고 고객이 피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손해 보장 및 보험료 할인 제공에 나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 화재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 상품으로 걱정 없는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H주택화재상해보험'은 화재로 인한 손해와 배상책임, 벌금 등을 보장한다. 아울러 누수가 발생했을 때 우리집 손해와 임시거주비, 아랫집 피해 배상책임을 보장해 준다. 그밖에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나 도난 손해 등 여러 생활 속 위험도 보장하고,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고객은 보험료가 매월 5% 할인된다. KB손해보험의 'KB주택화재보험'은 화재, 폭발, 파열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손해와 사고 진압 과정 중 발생하는 소방손해, 피난처에서 생긴 피난 손해까지 보장한다. 또 주택·아파트·주상복합건물의 주거용도부분만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 종료 전 재계약(갱신)하면 5%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가정보장보험'은 화재를 포함한 재해 상황 발생 피해, 화재로 인한 임시거주비와 벌금, 급배수시설 누출 손해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1%의 보험료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악사(AXA)손해보험의 '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는 화재로 피보험자의 피해와 타인에게 발생한 신체·재물 피해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종합보험이다. 가정 내 소화기,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화재 예방 기구·장치가 설치돼 있으면 최대 5%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악사손보 기가입자는 3%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지난달 '캐롯주택종합보험'을 출시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부동산 및 민사·행정 관련 법률비용 등 주택과 관련된 다양한 사고를 보장한다.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특약은 스마트 기기까지 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또 국내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업체인 아카라라이프와 제휴해 스마트홈 기기 사용 고객 대상으로 월 보험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24-12-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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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비정례 RP 매입"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불안해진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4일부터 비정례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시작하고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선다. 4일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임시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금융·외환시장 점검 및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화 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비정례 RP 매입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RP 매매 대상 증권 및 대상 기관을 확대한다. 이번에 추가된 증권은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 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다. RP 매매 대상기관은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또 필요시 비정례 RP 매입뿐 아니라 국고채 단순매입,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환매 등도 충분한 규모로 추진한단 방침이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아울러 △외화 RP 등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 △금융기관 순이체 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 등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은 측은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강건한 대외 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제·금융 수장들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다.
2024-12-04 14: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