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약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 감축을 결정했다.
일본 파나소닉홀딩스는 2025회계연도부터 일본 국내 및 해외에서 5천 명씩 해고할 것이라고 9일 전했다. 또 예상 수익 개선이 어려운 적자 사업을 중단하고 일부 계열사를 합병하거나 통폐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홀딩스는 이날 발표에서 회사가 일본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간 경영 개선과 그룹 내 구조적·본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개선을 위해 각 계열사는 영업팀 등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조직 구조와 직원 수를 재편할 방침이다.
파나소닉홀딩스는 이날 2024회계연도 결산 보고서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매출은 8조4천600억 엔(약 81조3천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17.5% 대폭 감소한 3천662억 엔(3조5천228억원)에 그쳤다.
파나소닉은 구조 개편을 통해 2026회계연도 이익 상승을 희망하지만 구조 조정으로 인해 2025회계연도에 약 1천300억 엔(1조2천50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