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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韓 소상품, 中 하얼빈 상담회 발판 삼아 국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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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韓 소상품, 中 하얼빈 상담회 발판 삼아 국제 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沈易瑾,林淑婷
2025-05-21 21:08:42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제34회 하얼빈(哈爾濱) 국제경제무역상담회'(이하 하얼빈 상담회)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에서 열렸다. 이번 하얼빈 상담회에는 일본·한국·태국·몽골 등 38개 국가(지역)의 1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5천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제34회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 주회의장 입구. (사진/신화통신)

하얼빈 상담회 현장에서는 특히 한국 전시장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전시장은 불닭볶음면의 매콤한 향기와 뷰티 제품의 정교한 진열이 어우러졌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음식을 맛보면서 스킨케어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특색 상품을 구매했다. 또한 전문 바이어들도 전시업체와 상담을 하는 등 현장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하얼빈 상담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서호랩의 이소희 씨는 전시나 상담을 위한 샘플만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테스트 후 구매를 원했지만 재고가 없어 판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비록 현장 판매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며칠 간의 전시를 통해 그는 30여 개 업체와 연락처를 교환했고, 그중 대부분이 협력 의향을 보였다.

"이번에 하얼빈 상담회에 와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광대한 중국의 스킨케어 시장을 겨냥해 내년에는 제품을 넉넉히 준비해 다시 하얼빈을 찾겠습니다." 이 씨의 말이다.

21일 하얼빈 상담회 현장에서 한국 전시업체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인조 속눈썹을 붙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에버바이오 전시판매팀 책임자인 서재훈 씨 역시 이 씨와 비슷한 소회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하얼빈 상담회에 마련된 한국 전시관 중에서 뷰티, 스킨케어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서 씨는 "중국 관람객이 좋아하는 속눈썹 스타일은 한국인과 비슷하지만 또 한편으로 더 짙고 풍성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이번 하얼빈 상담회를 비롯한 중국 전시 활동을 통해 중국 시장을 관찰하고 상품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광저우, 상하이 등 도시를 방문했으며 향후 더 많은 전시에 참가해 제품 홍보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업회사법인 (주)백세의 전시부스에는 시식용 김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백세 측 담당자인 남춘우 씨는 가격을 문의하는 관람객에게 "4kg 김치 약 20통이 판매됐다"며 이번에 가져온 김치는 거의 매진됐다"고 웃으며 전했다. 이어 "지난 며칠 동안 바이어들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중국 기업 3곳이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는데, 그중 2곳이 하얼빈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관람객이 21일 한국 전시 부스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강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하얼빈무역관 관장은 한국은 경공업이 발달했음에도 언어 장벽, 절차상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소상품 생산업체의 해외 진출이 난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얼빈 상담회는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대형 경제무역 박람회로 한국 기업 모두 이 플랫폼을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은 매우 넓고 활력이 넘칩니다. 올해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중국 시장 내 한국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시품이 상품으로, 전시 업체가 파트너로 전환되는' 장기적 효과의 협력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 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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