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10억398만원으로 전월 대비 1.16% 상승하며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월 13억2965만원으로 2.5% 급등한 데 이어 5월에도 1.19%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강남 11개 구는 아파트값이 3개월 연속 1.5~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북 대비 3배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기준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7514만원, 강북은 9억7717만원으로 격차는 약 7억원에 달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71%, 0.91% 상승에 그쳐 아파트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 중위 주택가격은 평균 매매가보다 낮은 7억1167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주택가격은 지난 4월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은 뒤 5월에는 10억833만원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12억8000만원, 강북 14개구의 중위가격은 8억4000만원으로 강남 지역이 4억4000만원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