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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령화 시대 맞이한 中, 전역 곳곳서 '주간 양로시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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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사회] 고령화 시대 맞이한 中, 전역 곳곳서 '주간 양로시설' 각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马逍然,白涌泉,王莹,马云飞一读
2025-06-07 17:11:30
지난 3월 5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양로 시설에서 직원들이 노인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양=신화통신) '가정식 양로'와 '외부 양로 시설' 사이의 새로운 주간 양로 모델이 최근 중국 전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에 거주하는 양융화(楊永華·68)는 거의 매일 아침 아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위치한 주간 양로 서비스센터를 찾는다. 이곳에서 양융화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예품도 만들고, 함께 식사를 하며 상담도 받는다.

일명 '노인 유치원'이라고 불리는 이 양로원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뿐만 아니라 낮잠, 재활, 상담, 목욕 등 체계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인 돌봄의 이러한 변화는 시급한 사회적 필요성과 국가 정책의 영향에 따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3억1천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했다. 많은 노인이 지역사회 및 가족과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 중국 당국은 지역사회 기반의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민정부는 일일 돌봄, 식사, 위생 서비스, 응급 상황 대응 및 동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차원의 주간 센터 설립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도 목욕 지원, 의료 호송, 가사 지원 등 구체적인 서비스가 포함된 양로 인프라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시짱(西藏)자치구 나취(那曲)시의 한 지역에서는 노인들이 점심과 저녁 식사, 그리고 마작부터 심리 치료까지 12가지가 넘는 서비스를 하루에 20위안(약 3천8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는 올해 지역사회 주간 돌봄 기관과 양로 서비스 시설의 보급률을 9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혁신 역시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 광저우(廣州) 등 도시들은 무료 공공 시설과 공공 서비스 보조금을 통해 '공동 돌봄' 공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의 근간에는 표준 제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숨어있다. 주간 돌봄을 포함한 다양한 요양 서비스에 대해 중국 당국은 안전, 품질 및 시설 등급을 포함한 51개의 국가 또는 산업 표준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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