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하락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5월 에너지 가격이 전년보다 6.1%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폭이 전월보다 1.3%포인트 확대됐다며 이는 CPI 하락을 이끈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5월 CPI는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일부 분야의 가격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5월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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