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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수주전 본격화…삼성·대우 맞붙고 포스코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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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개포우성7차 수주전 본격화…삼성·대우 맞붙고 포스코 '고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6-18 07:59:25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사진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사진=대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남 개포택지지구 내 마지막 대형 정비사업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대우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출사표를 던지며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도 막판까지 입찰 여부를 검토하며 수주전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19일까지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뒤, 8월 중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포우성7차는 1987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상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5층, 총 11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원, 3.3㎡당 880만원 수준이다. 특히 용적률이 157%로 낮아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찰에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대우건설이다. 김보현 대표이사가 직접 수주 활동에 나서며,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단지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해 강남권 최초로 적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입찰 보증금 중 현금 150억원을 납부하며 입찰 의지를 공식화했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300억원(현금 150억원·이행보증증권 150억원)의 보증금을 입찰 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립할 상징적 랜드마크를 제안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초기부터 지지를 보내준 조합에 보답하고자 최고의 주거공간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신중하게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과 3위 대우건설의 참여로 수주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전략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개포우성 4차와 7차 모두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도 관심을 끌고 있다. 조합이 최근 건설사 사전 홍보 부스를 운영한 결과,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개포우성7차 수주전이 마무리되면, 경쟁에 나선 건설사들이 개포우성4차로 전략적 이동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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