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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치킨 신화의 출발점, 구미에 깃든 권원강의 초심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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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르포] K-치킨 신화의 출발점, 구미에 깃든 권원강의 초심을 걷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5-06-23 07:32:42
사진김아령 기자
경북 구미시 송원동로에 위치한 교촌치킨 1호점 외부 모습[사진=김아령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1991년 경북 구미 송정동의 작은 통닭집에서 ‘교촌통닭’이라는 간판이 처음 걸렸다. 교촌치킨의 창업주 권원강 회장은 경북 구미시를 시작점으로 34년 동안 브랜드를 성장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기업으로 키워냈다. 권 회장은 구미를 ‘K-치킨의 고향’으로 재탄생, ‘교촌1991로’ 문화거리 조성으로 브랜드의 뿌리를 지역에 남기며 초심의 가치를 지역에 새겼다.
 
지난 19일 기자가 찾은 교촌1991로 문화거리는 구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아백화점 앞까지 약 500m 구간에 꾸며졌다. 거리 곳곳에는 교촌의 초창기 배달차를 본떠 만든 조형물과 1호점의 옛 모습을 재현한 트라이비전,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어록이 담긴 이미지월 등이 설치됐다. 교촌치킨이 구미에서 시작해 어떻게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는지를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든 구조다.
 
사진김아령 기자
교촌의 경영철학이 담긴 문화거리 '교촌1991로'에 설치된 전화부스. 교촌 1호점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진=김아령 기자]
거리를 걷다 보면 교촌 1호점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화부스도 만날 수 있다. 전화기 수화기를 들면 ‘114 에피소드’와 ‘금성사 에피소드’ 등 교촌이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창업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 현장감을 더했다.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 치맥공원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문베어 캐릭터와 초승달 조형물, 포토존이 어우러져 휴식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지역 내 방치돼 있던 공간을 활용해 교촌의 색깔을 입힌 점이 인상적이다.
 
사진김아령 기자
교촌치킨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의 캐릭터 3종이 설치된 교촌1991로 치맥공원. 이 공간은 수목 및 조약돌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의 쉼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김아령 기자]
거리 곳곳은 교촌의 대표 메뉴인 허니시리즈와 레드시리즈를 주제로 한 소스로드로 연결된다. 버스정류장은 달걀을 모티브로 조성됐고, 벤치와 자전거 거치대도 닭과 꿀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권 회장이 강조한 붓질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거리 양 끝에 설치돼, 교촌만의 브랜드 감성을 곳곳에 새겨 넣었다.
 
교촌1991로 조성 과정에서 구미시는 오래된 화장실, 아파트 계단, 지하차도 등 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생활 공간을 함께 정비했다. 낡은 공간을 쾌적하게 바꾸고 어두운 길목을 환하게 밝히며,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도 더했다.
 
교촌에프앤비 임영환 전략스토어팀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교촌의 초심이 다시 구미로 연결되는 헤리티지 라인”이라며 “지역 관광자원으로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편의시설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아령 기자
소스로드에 설치된 교촌 레드존. 로드의 양 끝에 교촌의 붓을 조형물로 제작, 주민들의 벤치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김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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