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샤오미가 정밀한 트레이닝과 웰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 글로벌 출시 초기 국가 중 하나로 선정돼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였다. 최대 밝기는 전작보다 25% 밝아진 1500니트이며 초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 대 본체 비율을 73%까지 끌어올렸다. 메탈 소재 본체를 사용했음에도 무게는 15.95g에 불과하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피트니스 추적 기능의 고도화다. 업그레이드된 9축 모션 센서와 스포츠별 맞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50개 이상의 운동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 운동 부하, 회복 시간 등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퍼포먼스 향상을 돕는다. 수영 시에는 AI가 영법을 인식하고 사이클링 시에는 속도계와 연동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웰니스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세계수면학회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수면 모니터링 기능은 수면의 질과 패턴을 상세히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하며 맞춤형 개선 프로그램까지 지원한다. 24시간 심박수 및 혈중 산소 모니터링, 스트레스 추적, 여성 건강 관리 등 종합 헬스케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저전력 설계를 통해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1일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알림 확인은 물론 기기 찾기, 원격 카메라 셔터, 프레젠테이션 제어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앤드류 리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스마트 밴드 10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의 피드백은 샤오미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5만9800원, 프리미엄 세라믹 에디션은 7만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