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충칭=신화통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칭(重慶)의 '충전 네트워크'가 농촌 지역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충칭시는 지난해 '신에너지차 슈퍼차저 편리화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2천 개 이상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슈퍼차저 인프라가 도심지는 물론 현(縣)·향(鄕) 지역까지 확대 중이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충칭전력공급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충칭 농촌 지역에 건설된 충전소는 1천964개, 공공 충전대는 1만500대에 달한다.
스테이트 그리드 충칭 허촨(合川)전력공급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허촨구의 전기차 충전 전력량이 3천500만㎾h(킬로와트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52% 늘었다.
올 상반기 월평균 충전량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360만㎾h를 기록했다.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노동절 등 연휴 기간의 충전량도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