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상반기 디지털 경제 및 핵심 산업 관련 회사가 베이징에 대거 신설됐다.
베이징 시장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올 1~6월 베이징의 디지털 경제 및 핵심 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92% 증가한 1만900개 회사가 신규 설립됐다. 그중 디지털 기술 응용 관련 회사가 62.51%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베이징에 신설된 회사는 총 17만6천800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64% 증가했다. 신생 기업 수는 지난 4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산업별로 보면 ▷생산성 서비스업 ▷디지털 경제 ▷문화 및 관련 산업 ▷양로 산업 등 4대 핵심 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현지 고품질 경제 발전에 강력한 모멘텀을 형성했다.
생산성 서비스업의 경우 신생 회사가 18.49% 증가한 10만6천100개에 달했다. 연구개발(R&D) 및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정보 서비스 부문의 신생 회사를 합치면 그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양로산업 신생 회사는 8만1천400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양로 서비스 관련 회사가 96.08%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문화 및 관련 산업의 신생 회사 중 콘텐츠 제작사가 1만4천200개로 전체의 69.71%를 차지했다. 문화 투자 및 운영 관련 회사의 성장률은 103.56%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로 문화관광 융합형 펀드와 공연예술 투자 플랫폼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