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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김천·나주공장 철거한다...석화 불황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기자
2025-08-12 16:53:20

김천공장 전체·나주 공장 일부 설비 제거...생산 효율 개선

LG화학 나주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LG화학 나주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수익성이 악화한 김천과 나주 공장을 잇달아 철거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경북 김천공장 전체와 전남 나주공장 일부 설비를 철거한다. 두 공장은 수익성 저하로 생산 효율 개선을 위해 정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김천공장은 LG화학이 지난 2008년 900억원을 투입해 코오롱 유화부문으로부터 인수한 고흡수성수지(SAP) 생산기지다.

그동안 김천공장은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 왔지만 중국과의 경쟁에서 약세를 보이며 원가 경쟁력을 잃게 됐다. 이에 LG화학은 연산 41만t(톤) 규모의 여수 공장으로 SAP 생산을 일원화할 전망이다.

나주공장의 경우 연간 2만여t 규모의 스타이렌 아크릴레이트 라텍스(SAL) 생산설비를 철거한다. 앞서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과 가소제, 아크릴산, 점착제, 촉매 등 생산라인을 보유 중이었다. 지난해 석유화학 시황 악화 여파로 지난 2023년 아크릴산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알코올 생산도 멈춘 바 있다.

아울러 내년에 예정된 점착제 생산 중단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가소제와 촉매 생산라인 2개만 남을 전망이다. 직원들은 면담을 거쳐 나주 공장에 남거나 여수, 대산 등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는 석유화학 업황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해 나온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범용 제품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인해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은 대규모 감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석유화학 사업 효율화를 위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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