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상하이협력기구(SCO) 순회 의장국을 넘겨 받았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 확대회의(SCO+ 회의)'에서 2025년을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시 주석은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SCO의 지속가능발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진정한 발전은 모두를 위한 발전이며, 좋은 발전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밝혔다.
2019년 SCO 비슈케크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중국 산시(陝西)성에 농업 기술 교류 및 훈련을 위한 SCO 시범 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SCO를 호혜 협력의 모범으로 만들자"는 구체적 행동이었다.
이 시범 기지는 1년 뒤 산시성 양링(楊凌)에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무역, 인재 양성, 기술 교류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2천 명이 넘는 SCO 및 개발도상국의 농업 공무원과 기술자들을 훈련시켜 해당 국가들의 빈곤 퇴치 활동을 촉진했다.

올해 5월 산시성 시안(西安)시에서 열린 SCO 빈곤감축 및 지속가능발전 포럼에서 시 주석은 축하 서한을 보냈다. 포럼에 참석한 SCO 회원국 대표들은 이 서한이 "모든 당사국과 함께 빈곤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SCO 회원국의 발전 전략과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 키르기스스탄에서 공식 착공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가 바로 SCO 회원국 간 고품질 일대일로 협력의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시 주석과 중앙아시아 정상의 직접적인 추진으로 이루어진 이 철도는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회랑이 되어, 역내 연결성과 무역을 증진시키고 인적 교류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과 SCO 회원국, 옵서버국, 대화 파트너국 간의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인 8천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수출입의 약 14.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중국이 이웃 국가들과 함께하는 공동 미래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노력은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속가능하고 다차원적이며 상호존중에 기반한,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입니다." 카자흐스탄 경제지 델로보이 카자흐스탄의 세릭 코르줌바예프 편집장은 말했다.
코르줌바예프 편집장은 시 주석의 비전이 SCO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는 청사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세계적 격변과 국제 정세의 심각한 변화 속에서 이웃 국가들과의 유대 강화는 지역 번영을 촉진하고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새로운 전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SCO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