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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의자는 이곳에서...저장성 안지현, '녹색·스마트화'로 질적 변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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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中 의자는 이곳에서...저장성 안지현, '녹색·스마트화'로 질적 변화 도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纪航,杨冠宇,Zeng Hui
2025-09-05 18:35:58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저장(浙江)성 안지(安吉)현은 게이밍 의자, 사무용 의자, 레저용 의자 등 '중국 의자 산업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이곳은 자사 브랜드 육성부터 디자인 공모전·박람회 개최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가구 산업이 '녹색·스마트 제조'로 업그레이드되는 한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8월 29일 저장(浙江)성 안지(安吉)현의 완바오(萬寶)스마트홈회사의 쇼룸. (사진/신화통신)

안지현 완바오(萬寶)스마트홈회사의 공장에 들어서면 스마트 통합 창고가 질서정연하게 운영되고 로봇팔이 성능 테스트를 정밀하게 수행하며 자동 포장 생산라인이 빠르게 가동되고 있다.

뤼샹(呂翔) 완바오스마트홈회사 사업부 총감은 회사가 매년 약 3천만 위안(약 58억5천만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게이밍 의자, 사무용 의자, 소파 등 스마트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게이밍 의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아마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수십만 대에 달하고 매출액은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스마트 업그레이드와 함께 생산 전 과정에 녹색 이념을 적용하고 있다. 녹색 원자재 사용부터 친환경 생산, 전력 자급자족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안지현의 회전의자 산업은 무분별한 확장과 과열 경쟁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기술 혁신, 브랜드 구축, 루트 확장, 크로스보더 무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녹색 스마트 제조'를 통해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완전한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안지현에 위치한 친환경 가구타운 내 디자인 전시벽. (사진/신화통신)

안지현 북서부에 위치한 친환경 가구타운은 R&D·설계에서 생산·제조, 더 나아가 의자 예술 인큐베이터에서 친환경 가구 산업 단지까지 아우르는 현대 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이곳에 입주한 200여 개 기업 중 180여 개가 친환경 가구 관련 기업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안지현에는 현재 1천700여 개의 녹색가구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지난해 안지현의 산업 총생산액은 391억1천만 위안(7조6천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그중 의자 생산액은 311억9천만 위안(6조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린펑(林鵬) 안지현 크로스보더무역협회 비서장은 최근 안지 가구 기업들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단순 가공·제조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지현 의자 산업이 녹색가구 산업 클러스터의 우세를 바탕으로 브랜드화와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더 많은 우수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가구 산업은 규모화·브랜드화·맞춤형을 중심으로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기준 전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가구 제조업체의 영업 매출은 6천771억5천만 위안(132조442억원)에 달했으며, 가구 및 부품 수출액은 4천830억3천4백만 위안(94조1천916억원)을 기록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안지현을 비롯한 중국 가구 산업벨트가 질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공급사슬 강점을 토대로 연구개발과 디자인 혁신, 공급사슬 최적화, 지속가능 이념을 추진하며 해외 소비자의 다변화된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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