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신화통신)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아이안(埃安∙AION)이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선보였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이날 현지 수입업체 오리온 모빌리티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스라엘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날 현지 수입업체 오리온 모빌리티(Orion Mobility)가 주최한 행사에서는 소형 SUV 아이안 V(Aion V)와 아이안 Y(Aion Y), 중형 쿠페 하이프텍 HT(HYPTEC HT) 모델이 공개됐다.
75.3㎾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안 V는 최고 시속은 160㎞, 최대 주행 거리는 510㎞에 달하고 배터리는 18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63.2㎾h에 달하는 아이안 Y의 경우 최대 주행 거리는 410㎞, 최고 시속은 150㎞이며 고속 충전 시간은 34분이다. 하이프텍 HT는 72.7㎾h의 배터리 용량, 445㎞의 최대 주행 거리, 183㎞의 최고 시속을 자랑하며 28분 만에 충전을 끝낼 수 있다.
이로써 아이안은 이스라엘에서 전기차, 가솔린차, 하이브리드차를 공급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3만725대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제조업체들도 이스라엘에서 6만5천834대의 가솔린차와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