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드리드=신화통신) 중국 전기차가 스페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Faconauto)에 따르면 올 1~8월 스페인 신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성장의 상당 부분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울 모랄레스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에서 올해 9%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브랜드가 시장 전체의 회복세를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인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성장은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등 전기차 수요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중국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년 사이 8%포인트 늘어나 17.9%까지 확대됐다.
모랄레스 디렉터는 중국 자동차업체가 기술·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에스컬런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응답자 중 47%가 중국산 자동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구매 의사는 지난해(3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의 자료를 보면 중국은 독일에 이어 스페인 자동차 수입국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올 1~8월 중국 자동차업체는 스페인에서 5만9천23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밍줴(名爵·MG)가 2만9천197대로 선두에 섰고, 비야디(BYD)가 1만2천354대, 치루이(奇瑞·Chery)의 오모다(Omoda)가 7천344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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