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신화통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방글라데시의과대학(BMU) 슈퍼 전문 병원. 한때 뇌졸중 후유증으로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 환자가 치료사와 정교한 로봇 외골격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지난 2020년 낙상에 이어 2023년 뇌졸중을 겪은 아부 사예드 데완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BMU에 새로 설립된 재활센터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중국의 첨단 로봇 치료 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게 됐다.
이 기술은 데완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그는 "첫 치료를 받은 뒤 달라졌다는 걸 바로 느꼈습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에서 건설한 해당 센터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로봇 재활센터로 방글라데시 의료 분야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개소 이후 빠르게 국가 최고 수준의 재활 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기존의 치료 방식에서 한 단계 도약한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포함해 80여 대의 첨단 재활 장비를 기증했다. 또한 중국의 생의학공학 전문가들이 방글라데시의과대학 슈퍼 전문 병원의 의사와 물리치료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장비 운용 및 치료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BMU 물리치료∙재활의학과의 MA 샤쿠르 과장은 총상, 두부 외상, 척수 손상 등 중증 부상 환자들이 과거에는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 했지만 이 센터가 그런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쿠르 과장은 이제 이 센터를 통해 환자들이 국내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 재활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방글라데시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오원(姚文) 주방글라데시 중국 대사는 지난 8월 센터 개소식에서 의료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센터 개소가 중국과 방글라데시 간 보건 분야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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