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왕이, 美 루비오와 전화 통화 "상호존중 통해 양국 관계 안정적으로 나아가야"

(베이징=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7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왕 부장은 중·미 관계가 세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양자 관계는 양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이는 국제사회의 공동 기대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두 세계적인 지도자로, 오랜 교류와 상호 존중은 중·미 관계의 가장 소중한 전략적 자산이 됐다. 최근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다시 한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회담을 통해 양측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해를 증진했으며, 현재 긴박한 경제무역 문제를 대등하게 해결하기 위한 틀의 합의를 이뤘다. 이는 양측이 양국 정상 간 도달한 중요한 공통 인식을 철저히 이행하고 평등, 존중, 호혜의 정신을 견지하며,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고수하고, 걸핏하면 압박을 가하는 방식을 버리기만 하면 양국 관계가 안정되고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양측은 서로 협력해 중·미 고위층 간 상호 작용을 잘 준비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조건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고위급 상호 작용을 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