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공동성명 발표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우 양측은 향후 며칠간 프레임워크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다만 해당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종 결정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내릴 예정'이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향후 어떠한 합의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충분히 수호해야 하며 지속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공동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혀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비난한 바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3일 저녁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제안한 28개 항목의 평화구상안에 대한 회담을 마무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면서 "현재 남아있는 미해결 사안들도 모두 극복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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