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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콜롬비아∙도미니카 등 "美의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 불법이자 전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赵晖,李子健,田睿,马科斯·萨尔加多
2025-12-01 13:12:28
지난 9월 2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기를 들고 시위에 참가한 민병대 조직원. (사진/신화통신)

(멕시코시티=신화통신)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공의 '전면 폐쇄'를 주장하는 등 위협적 발언에 대해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이란 등 국가의 정부 및 정치 단체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모든 항공사, 조종사, 마약 밀매자 및 인신매매범은 베네수엘라 상공과 인근 영공이 '전면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런 논란성 발언은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반발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의문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영공에 대한 봉쇄 행위는 '완전한 불법'이라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회의를 열어 이 일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의 명령은 미국 기업에 유효할 뿐 다른 국가의 항공사는 '이런 불법 명령'을 받아들이지 말고 ICAO의 규칙에 따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미니카공화국의 약 30개 정치∙사회 단체도 공동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일방적인 베네수엘라 영공 '전면 폐쇄'를 반대했다. 그들은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서 전자파 간섭(EMI)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는 국제법과 '유엔(UN)헌장'을 위반하는 행위이자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민간 항공과 카리브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대통령에게도 수백만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도록 할 권리, 카리브해 지역을 군사 실험실로 바꿀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밤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라는 미국의 전횡'은 국제항공운송규칙을 포함한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공공연하게 위반'할 뿐만 아니라 국제항공안전에 '전례없는 위협'을 가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CAO는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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