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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다채로운 미식과 소수민족 문화...中 구이저우 매력에 푹 빠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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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다채로운 미식과 소수민족 문화...中 구이저우 매력에 푹 빠진 한국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吴思
2025-12-01 14:06:34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이곳 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한 도시에서 다채로운 소수민족 문화, 정통 미식,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죠." 한국에서 온 이환호 강사는 구이저우(貴州) 싱이(興義)민족사범학원 사무실에서 웃으며 말했다.

지난 11월 28일 구이저우성 판저우(盤州)~싱이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됨에 따라 구이저우의 성(省) 내 모든 중심 도시가 고속철도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이제 싱이에서 출발하면 구이양(貴陽)까지 단 두 시간이면 도착한다. 이는 이환호 씨가 다채로운 구이저우를 체험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지난 11월 28일 구이저우(貴州)성 판저우(盤州)~싱이(興義) 고속철도 특대교를 지나고 있는 열차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이환호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싱이민족사범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처음에 그는 이곳이 외딴 산간 지역이라 외출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인프라 시설이 매우 잘 구축돼 있고 많은 터널이 산을 통과하며 고속도로가 도시와 연결돼 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고속철도의 개통은 시공간 거리를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생활 반경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더 많은 도시를 여행하고 중국을 탐색할 수 있게 됐죠." 이환호 씨의 말이다.

싱이의 풍부한 미식과 다채로운 소수민족 문화가 그의 시야를 넓혀줬다. 특히 부이(布依)족의 납염, 홀치기 염색 등 전통 수공예와 지역 정부 및 각계의 전통문화 보호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하는 틈틈이 도시를 거니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신도심 유럽식 스타일의 카페, 공원, 그리고 원도심의 활기찬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 가게가 어우러져 마치 서로 다른 시공간을 오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록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이환호 씨는 빠르게 현지 생활에 적응했다. 그는 종종 운동장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습지공원을 산책하며 심지어 혼자 시장에 가서 위챗페이로 장을 본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거래할 때 휴대전화로 거래가 이뤄져 거스름돈을 받을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구이저우성 싱이시 완펑린(萬峰林) 경관. (사진/신화통신)

이환호 씨는 구이저우의 절임무가 한국의 김치와 비슷해 친근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무비자 정책은 매우 편리하고 이곳의 자연환경은 한국인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올 9월 한국 서울과 중국 구이양을 잇는 정기 직항 노선이 정식으로 개통돼 두 지역 간 비행시간이 3시간30분으로 단축됐다.

싱이민족사범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환호 강사. (취재원 제공)

현재 영어와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영어 전공 박사학위도 준비하고 있다. 일은 바쁘지만 생활은 충실하다고 솔직하게 말한 이환호 씨는 고속철도가 싱이에 더 많은 인재와 기회를 가져다주고 이 작은 도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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