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이번달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이 자사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했다. 6만km 주행거리 기준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12월은 이듬해 연식 변경으로 차량 가격이 떨어지거나 완성차 브랜드의 연말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는 시기다. 이에 연말 시기는 매물이 늘어나고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지만 올해는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12월 국산차 및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5%로 미세하게 상승한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주요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군 0.79% 상승했다. 디젤 SUV 모델의 시세 상승이 타 연료 모델 대비 상승세가 컸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전월 대비 3.23% 상승하며 12월 국산차 대표 모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차와 소형 SUV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전반적으로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도 전월 대비 평균 0.21% 상승했다.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은 4.30% 상승하며 12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3.12% 하락하며 12월 수입차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일반적으로 해가 바뀌기 전 연식 변경이나 연말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중고차 매물이 증가하며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나 올해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쉐보레 더 뉴 스파크나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 이달 하락세를 보인 모델의 시세 변동을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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