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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10만명 생계 달려…정상화 방안 즉각 마련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혜민 기자
2025-12-17 10:57:55

공개입찰 유찰에 현장 불안 확산

정부·국회·대기업 거래처에 회생 지원 호소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기업회생절차 장기화에 따른 불안을 호소하며 정상화 방안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17일 성명문을 내고 "지난 9개월간 회생절차 과정에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공개입찰마저 유찰되며 직원들은 하루하루 큰 불안 속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도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정상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생절차 장기화로 현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수십 년간 거래해 온 대기업 거래처들이 회생을 돕기보다 보증금과 선금을 요구하고 납품 물량을 줄이면서 매장이 점점 비어가고 있다"며 "매출 감소와 자금 압박이 심화돼 일부 4대 보험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고 급여마저 분할 지급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에서 직원 개인대출이 거절되는 등 생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는 수많은 협력업체가 연관돼 있어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쉽지 않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신속하게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실행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홈플러스에는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 직원들이 소소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대기업 거래처 관계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된 노사협의체로 현장 의견 전달과 직원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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