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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구축 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5-12-24 12:56:54

지멘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8년 국내 사업장 적용

설계-생산 일관화로 FOS 디지털 제조환경 고도화

HD한국조선해양 CI 이미지 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CI 이미지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를 해당 플랫폼 구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2026년부터 지멘스와 함께 플랫폼 상세 개발에 돌입해 2028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하고 이후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선박 설계와 생산 과정에는 3차원 모델을 설계하는 CAD(컴퓨터지원설계), 선박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제조 공정을 계획·분석하는 DM(디지털 제조) 등 개별 시스템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은 이들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설계 변경 사항이 생산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설계 변경 시 생산 시스템에 별도 입력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설계와 생산이 하나의 데이터로 연동돼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과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블록 조립과 용접 정보, 배관·전장 데이터까지 3D 모델 기반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설계 정확도 향상과 생산 계획 최적화, 작업 공정 표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에도 나선다. 선박과 조선소 현장을 3D로 정밀 구현한 디지털 환경에서 합성 데이터 기반 강화학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생산 환경의 비정형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기술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설계와 생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은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디지털 제조환경 구축을 통해 조선 현장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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