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폴 찬(陳茂波)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이 올해 홍콩 경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찬 사장은 28일 블로그를 통해 2025년 홍콩 경제성장률이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 사장은 2025년 홍콩 자산시장의 성적표가 한층 더 개선되고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수출과 고정자본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소비도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수출과 투자 실적이 양호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 됐고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의 가격∙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자산시장 부문에서 홍콩 증시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2년 연속 상승했다. 올 1~11월 홍콩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2천600억 홍콩달러(약 47조8천400억원)에 육박했다. IPO(기업공개) 자금 조달 규모는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12월 중순 기준 누적 조달액은 2천700억 홍콩달러(49조6천800억원)를 넘어섰다. 또한 자산 관리 부문에서 1~9월 홍콩에서 등록∙설립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인가 펀드의 자금 순유입은 4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찬 사장은 홍콩의 주택 부동산 시장 역시 지속적인 활기를 보였다고 평했다. 1~11월 주택 매매 건수는 약 5만7천 건으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는 주택 가격이 누적 기준 약 3% 올랐고, 임대료는 약 4% 상승해 시장에서는 주택 부동산 시장 전망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피스 빌딩 시장의 분위기도 다소 개선돼 1~10월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또한 홍콩 수출 역시 1~3분기에 매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같은 기간 고정자본 투자는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간 소비는 자산시장의 회복과 개선세를 띠는 시장 분위기의 영향으로 0.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찬 사장은 내년 홍콩 경제가 양호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과 내실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과학기술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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