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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현대차 회장, '60兆 잠수함 수주' 힘 싣는다…캐나다 특사단 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1-26 14:54:14

현지 협력 가능 방안 모색…車공장 설립 가능성은 제한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을 둘러싼 방산 협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정부 방산 특사단에 합류한다. 한국과 독일이 최종 경쟁을 벌이는 상황 속 산업·에너지·항공 등 다층 협력을 통한 절충교역 논의가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정부 및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캐나다와의 방산 협력을 위한 특사단 일정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포함되며,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본부 사장 등도 합류한다.

정 회장의 참여는 정부가 추진 중인 CPSP 수주 지원전과 연계해 민간 기업의 산업·에너지 분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성격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잠수함 건조 비용(최대 20조원)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라 올해 6월 발표를 앞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에 캐나다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가 보유한 풍부한 천연자원에 주목하고,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충전·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캐나다 넥스트하이드로젠과 '그린수소 수전해 공동 개발·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면 캐나다 측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9년 캐나다 부르몽에 연산 10만대 규모 공장을 세웠지만 수익성 문제로 4년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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