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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 산업·교통 축 심는다…서울시, '강북전성시대 2.0'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2-19 11:20:09

산업·일자리·교통 전면 재편

사전협상제 손질로 민간 투자 유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는 비강남권의 새로운 경제거점 구축과 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강북전성시대 1.0’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높이 규제 개선, 사전협상제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50여 년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북 전반의 직·주·락 구조를 손질하겠다는 방향 아래 40개 사업이 추진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제도 개선 단계에서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흐름은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으로 확대된다. 시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6조원 규모의 재원을 강북에 집중 투입해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산업·일자리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단순 정비가 아닌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
 
우선 민간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여금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강북전성시대 기금(가칭)’을 새롭게 조성한다. 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이 기금은 강북 접근성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우선 투입된다. 여기에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권에 5조2000억원대의 중장기 재정 투자를 병행해 실행력을 높인다.
 
사전협상제도도 손질한다. 기반시설이 충분한 지역의 공공기여 부담은 다소 낮추는 대신 광역적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 기여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대폭 확대해 강북 개발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남권에 집중됐던 사전협상 대상지는 강북으로 넓혀 민간 투자 유입을 유도한다.
 
교통 인프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잇는 약 20.5㎞ 구간에 지하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해 통행 속도를 크게 높이고 지상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강북횡단선 재추진, 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도 동시에 추진된다.
 
산업과 일자리 측면에서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 도입된다. 주요 거점에는 상업·업무·주거가 결합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을 적용해 고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비역세권 지역은 간선도로를 따라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개발 활력을 확산시킨다. 평균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에는 공공기여 비율을 낮춰 민간 참여 문턱도 낮춘다.
 
동북권은 창동·상계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개발과 문화가 결합된 신성장 축으로 키운다. 대규모 공연장과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고용과 생산 유발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서북권은 DMC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연계해 첨단산업 국제 교류 공간으로 재편하고 도심권은 세운지구와 서울역 북부역세권, 용산 일대를 업무·주거·녹지가 결합된 입체적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강북이 서울 성장을 이끌 차례다”라며 “교통, 산업, 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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