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희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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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공정 거래 급증...지난해 조사 건수 154건
최근 부정거래,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금융당국이 적발한 불공정 거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 조사 건수는 154건으로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 건수는 2020년 94건, 2021년 80건, 2022년 119건에 이어 2023년 154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등 다양한 불법 거래를 대거 적발한 것이 조사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3년 불공정거래 조사 유형별로는 '기타' 48건을 제외하고, 부정거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분보고 의무 위반 16건, 시세조종 14건, 미공개정보 이용 13건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로는 과징금 부과가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사기관 통보가 41건, 검찰 고발이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정문 의원은 "불공정거래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반복적인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9-16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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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응급실 진료 거부 지침' 마련...17개 시도·의료계 배포
정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와 시설 부족 시 응급 환자에게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지침을 전국에 전달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은 응급의료종사자를 부당한 진료 상황에서 보호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필요성을 고려해 마련되었다. 이 지침은 전국 17개 시도와 의료 관련 주요 단체인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배포되었다. 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응급환자에게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진료 거부가 정당한 사유로 인정될 수 있는 사례로는 응급실 내 폭력이나 폭력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 있다. 예를 들어, 의료진에 대한 폭행, 협박, 의료기기 파괴,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이 발생할 경우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이 적절한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도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포함된다. 이 경우로는 통신·전력 마비, 화재나 붕괴 등 재난 상황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없거나, 응급의료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해당된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 지침은 의료진을 폭력과 부적절한 요구로부터 보호하고, 응급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6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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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콜 마이 네임' 원칙 유지하며 진동벨 매장 확대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원칙으로 고수해 온 스타벅스가 진동벨 사용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1900여 개 매장 중 약 90여개 매장에서 진동벨이 도입되었으며,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여의도역R점, 종로R점, 경동1960점 등에서 사용 중이다. 이는 전체 매장의 약 5%에 해당하며, 연내에 도입 매장을 11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진동벨 도입에 대해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원칙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매장 규모나 구조상 직원이 고객을 직접 부르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서비스 차원에서 진동벨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원래 다른 커피 브랜드와 달리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고, 직원이 고객의 대기 번호나 이름을 부르는 ‘콜 마이 네임’ 방식을 고수해 왔다. 이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한 정책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대형 매장이나 고객 밀집도가 높은 매장에서는 직원이 고객을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스타벅스는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해왔다. 예를 들어, 모니터에 주문 번호를 표시하는 방식이나 2014년에 도입된 원격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 등이 그 사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 원칙은 변함이 없지만, 대형 매장 등 물리적인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유연한 대응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동벨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09-16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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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주의보' 치료제 없어 위험성⭡...추석연휴 간 야외 활동 예방 필요
추석을 맞아 벌초와 성묘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살인진드기(SFTS)를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살인진드기는 4월에서 11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 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SFTS는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현재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질병청) 조사에 따르면, 2013년에 국내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사망자는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21명 △2016년 19명 △2017년 54명 △2018년 46명 △2019년 41명 △2020년 37명 △2021년 26명 △2022년 40명 △2023년 38명으로, 총 355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1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SFTS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SFTS를 예방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SFTS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야외활동 시 풀밭에 옷을 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도 SFTS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김보미 교수는 "SFTS는 혈소판을 감소시키는 질환으로, 치명률이 30%에 달하는 만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SFTS는 명확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물게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접촉한 가족이 2차 감염될 수 있다며, 2차 감염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6 14: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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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의 제약바이오] 삼진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정' 출시 외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 UDCA 1일 최대함량 ‘가넥트액’ 출시 동아제약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Ursodeoxycholic Acid)' 1일 최대함량 60mg 가넥트액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넥트액은 ‘간에 액트하다(작용하다)’의 줄임말로 1일 최대함량인 UDCA 60mg와 베타인염산염 20mg, 비타민B1, B2, 벤포티아민,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 등으로 구성해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 가넥트액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한 병 당 100ml 용량으로 성인 1일 1회 1병 복용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넥트액은 업무, 회식 등 다양한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특성에 맞춰 한 병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UDCA와 고함량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한 제품”이라며 “현대인들의 일상에 가넥트액이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 말했다. ◆삼진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정’ 출시 삼진제약은 지난 10일 자사 생산 완제 의약품으로 Factor Xa억제제인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반 정2.5mg, 5mg’을 출시했다. 엘사반 정은 Xaban계열 약제로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 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이로 인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에서의 위험을 낮춰준다. 13일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엘사반 정의 성분 아픽사반은 기존의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효능은 동등 이상, 출혈 발생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동학적으로 다른 NOAC제제보다 상대적 신장 배설율도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사용 부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동반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아픽사반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 시, 와파린 투여군 대비 출혈 위험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어 이에 따른 엘사반 정과 항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래리스 정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러한 심방세동은 증상보다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위험도에 따른 적절한 항응고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엘사반 정은 기존 항혈전제 라인업인 ‘플래리스 정’ 및 ‘리복사반 정’과의 시너지로 순환기 시장에서의 획기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NOAC시장에서 엘사반 정이 주도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졸루트의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FDA, 글로벌 임상 3상 美 포함 승인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는 개발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HI) 치료제 RZ358에 대해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부분 임상 보류를 해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RZ358은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인 sunRIZE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sunRIZE는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안전성 및 유효성 등록 연구를 뜻한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레졸루트는 글로벌 sunRIZE 연구에 미국 환자를 포함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미국 내 환자 등록은 2025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같은해 하반기 탑라인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네반 찰스 일람은 “FDA가 부분 임상 보류를 완전히 해제하고 미국에서 모든 용량으로 3개월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졸루트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독은 'RZ358'과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오케이 코셔’ 인증 획득...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박차 쎌바이오텍이 ‘오케이 코셔’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2일 CBT 유산균 원료 20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코셔 인증 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셔 인증은 유대인의 식사 규정을 따르는 인증으로 원재료부터 제조 과정까지 엄격히 관리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임을 보증한다. 코셔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달러(약 336조원)로 추정되며 주요 소비층인 유대인 인구는 약 1300만명에 불과하지만 미국과 기독교 문화권 국가에서 코셔 식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산 유산균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오케이 코셔 인증을 통해 한국산 유산균의 신뢰도를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까다로운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을 준수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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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첫 팬콘 투어 피날레 개막...성장한 '라이징 모멘트' 선보여
라이즈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2024 RIIZE FAN-CON 'RIIZING DAY' FINALE in SEOUL'이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이즈는 올해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LA, 홍콩,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10개 지역과 일본의 9개 도시에서 총 15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이즈의 성장이 돋보이는 '라이징 모멘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신곡 'Combo(콤보)'가 최초로 공개되며, 일본 홀 투어에서만 선보였던 수록곡 'Lucky(럭키)', 'Be My Next(비 마이 넥스트)', 'Same Key(세임 키)' 등의 새로운 무대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5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보다 더 커진 규모와 고퀄리티 연출을 자랑한다. 전석 매진된 이번 피날레 공연은 첫날 국내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09-13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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