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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최초 인조혈관 경유한 타비시술 성공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부위 대퇴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한 뒤 인공판막을 이용해 고장난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이다. 심장을 멈추지 않으며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아, 고령의 다발성 질환자도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19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2년 전부터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70대 환자의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고 혈류속도가 4.0m/s 이상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된다. 환자는 폐암과 COPD로 치료 중이였으며,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든 상태라 개흉수술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박 교수는 타비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로 했다. 그런데 김 씨가 오랜 기간 동맥경화로 치료받으며 타비시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허벅지 쪽의 대퇴동맥과 목 쪽의 경동맥은 모두 막혀있거나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서 접근이 불가능했다. 유일한 방법으로 좌측 대퇴동맥에 연결된 인조혈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김 씨의 우측 대퇴동맥에는 스텐트가 삽입돼 있어 접근이 불가능했고, 좌측은 전 구간의 장골-대퇴동맥이 폐색돼 있었고 대동맥에서 대퇴동맥까지 인조혈관으로 이어져 있었다. 다만 인조혈관을 경유하는 타비시술은 국내에서 사례가 없었고, 인조혈관 손상에 따른 복강 내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부담이 컸다. 이 경우 자가혈관과 달리 지혈도 어렵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아야 해 위험성이 컸다. 순환기내과 최재혁·박명수, 흉부외과 나찬영 교수팀은 해외의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사례를 분석하고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치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타비시술을 결정했다. 치료 당일 나찬영 교수가 국소수술을 통해 인조혈관의 하단을 절개하고, 이어 박명수·최재혁 교수는 인조혈관에 기구를 삽입해 시술을 시작했다. 자가혈관과 달리 신축성이 떨어지는 인조혈관에 조직판막을 삽입했다. 이후 조영제를 넣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며 조직판막이 달린 카테터가 대동맥판막까지 도착했고 고장난 판막을 조직판막으로 교체했다. 혈관 조영을 통해 인조혈관 및 문합부위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절개한 인조혈관을 봉합하며, 치료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박명수 교수는 “인조혈관을 경유할 수밖에 없는 타비시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국내에서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여러 고난도 타비시술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든 타비시술에 100% 성공했고, 특히 이번 국내 첫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은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재혁 교수는 “타비시술이 요구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부분 고령의 환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동맥경화 등으로 자가혈관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인조혈관을 경유한 접근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인조혈관 경유 타비시술 성공으로 타비시술의 적응증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4-03-19 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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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주력 제품들' 매출 성장 기여
셀트리온제약은 18일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액 388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나, 엔데믹 영향과 제네릭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케미컬의약품 부문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가 재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1% 성장한 연매출 691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전년대비 14.8% 성장하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8.2% 성장한 733억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램시마SC’와 시너지를 통해 24.9% 상승한 404억원의 매출로 성장을 견인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전년과 유사한 매출 14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7.9% 성장한 ‘트룩시마’도 매출 149억원으로 허쥬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2년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부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본격적인 상업화 체제에 돌입한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은 글로벌 규제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청주공장은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의약품청(EMA),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식약처(PMDA) 등 국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고, 셀트리온이 미국서 출시하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향후에도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 출시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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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한독, 희귀질환 치료제로 재도약
중견제약기업 한독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1954년 창업한 한독은 1964년 독일 훽스트와의 합작을 시작으로 아벤티스,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48년간 협력관계를 맺으며 성장 해왔다. 2012년 사노피와 지분관계를 정리하고 2013년 사명도 한독약품에서 한독으로 변경했다. 10년간 독자적인 노선을 걸은 한독은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과 당뇨 치료제를 주력제품으로 이끌었다. 2014년 인수한 케토톱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 500억원 매출 돌파와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파스에서 다양한 형태와 용량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며 해외 진출 확장도 계획돼 있다. 당뇨 치료제의 경우 피아글리피진, 테넬리아, 아마릴, 글리페라이드 등 당뇨병 치료제와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은 관리 기기까지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독은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테네리글립틴을 추가로 병용 투여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테넬리아 및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최근 항암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자체 연구 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한독은 지난 2022년 ‘한독 퓨처 콤플렉스’를 준공해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통합 이전하며 연구개발(R&D) 기반을 정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항암제 시장은 치열하다. 특히 한독의 경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라는 차별화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 한독은 빅시오스와 페마자이레(페미가티닙), 민쥬비 등의 항암제를 연이어 허가받았다,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허가절차를 완료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파마슈티컬 회사인 인사이트와 계약해 국내 허가 및 공급을 맡고 있는 간내 담도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의 급여 적용도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자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지난해 11월 담도암 치료제 'HDB001A'가 글로벌 2,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으로 한독은 HDB001A의 한국인 대상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독은 이번 임상 참여를 통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추후 허가 신청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담도암의 치료방법은 제한적이다.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으며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수술 후에도 60%이상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개발 중인 HDB001A는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이 2차 및 3차 치료에서 37.5%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담도암의 2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 치료는 무진행생존기간(mPFS) 4개월, 전체생존기간 6.2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HDB001A의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9.4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담도암 치료제 HDB001A가 출시되면 한독은 항암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명성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독은 창립 70주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THANKS CAMPAIGN’을 마련했다. 단순 1회 봉사가 아닌, 건강 이슈 해결, 소외계층 지원, 친환경 활동의 3가지 테마로 연간 다양한 나눔봉사를 진행한다. 지난 2월 한달 간 헌혈을 진행하며 헌혈증을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했다. 3월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부윤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4월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리사이클링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당뇨 환우들을 위한 당당발걸음 캠페인, 무형문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한강공원 가꾸기, 플로깅, 전립선 무료 검진 등 다양한 나눔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과 마찬가지로 나눔은 오랫동안 한독이 이어가고 있는 뿌리깊은 기업 철학”이라며 “한독이 70년간 성장할 수 있게 함께 해온 사회에 감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을 직원들이 동참하는 봉사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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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전공의 '자유의 몸' VS 정부 '법 적용 예외 사항'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이 됐다. 민법상 오늘(18일)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몸이 된다는 것이 전공의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에 정부는 이번 사건은 해당 법은 적용이 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정부와 전공의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지 오늘로 한 달이다. 전공의들은 민법상 한 달이 되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도 효력이 자동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구직과 취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 효력이 없다는 뜻을 전하며 처벌 대상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하지만 정부의 경고에도 서울시의사회 구인 구직 게시판에는 18일 기준 이미 전공의들이 올린 일자리를 구한다는 게시글이 300여건 이상 올라와 있다. 내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와 외과, 정형외과, 마취과, 안과까지 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의 분야는 다양했다. 문제는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25일부터 집단사직을 예고했으며, 오는 20일 의사협회장 선거도 예정돼 있어, 환자들은 정부와 의료계의 소통이 간절한 상태다. 교수들은 사직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의료 현장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20일 개최되는 의협 회장 선거에서 강경파가 수장이 될 경우 의료계 파업은 더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경고와 더불어 교수들의 사직을 막기 위해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보상을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공급이 부족했던 화상, 수지접합, 소아외과, 이식 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와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 질환 분야에 대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집중적으로 보상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필수 의료 분야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병원이 재정난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위험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증원을 이루지 못했다.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 의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8 1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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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스타그램 부당광고 계정 적발·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8일 SNS에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45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해당 계정 운영자 2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SNS를 이용한 식품 등 광고·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팀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긴밀히 협업해 2023년 10월부터 점검과 수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심의받지 않은 내용 광고(72건, 49.7%)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45건, 31.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24건, 16.6%)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4건, 2.8%) 등이다. 적발 사례로는 △심의를 받지 아니한 제품 이미지 광고 △독소배출, 혈관청소, 다이어트, 장건강, 해독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나타내며 거짓‧과장된 표시·광고 △불면증, 변비, 두통, 아토피, 당뇨, 생리통, 골다공증 방지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독소배출’,‘다이어트’ 등 SNS에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활용해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 등을 광고하는 게시글이 많았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24-03-18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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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제약·바이오소식
3월 셋째 주는 ◆유한양행, 윌로겔 더블액션 대용량 출시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신규 캠페인 선봬 ◆삼진제약, ‘펙소페나딘’ 성분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진 정’ 출시 ◆한독-제넥신-툴젠,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본격화 ◆동화약품, 향을 더한 다한증 치료제 ‘드라이언액’ 출시 등의 새소식이 전해졌다. ◆유한양행, 윌로겔 더블액션 대용량 출시 유한양행이 위산역류, 속쓰림,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한 소화불량을 빠르게 개선하는 일반의약품 ‘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 12포를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7월 4포 포장 제품 출시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12포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은 알긴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을 성분으로 한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르웨이산 알긴산나트륨은 위산과 반응해 위 속의 음식물 위에 점액(겔) 침전물을 빠르게 형성해 물리적으로 식도로의 역류를 막아주고 위 점막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탄산수소나트륨은 겔 침전물을 위내 상부로 뜨게 해 위산 역류를 방지하고, 탄산칼슘은 생성된 방어층을 강화시킨다. 두 성분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윌로겔더블액션의 효과는 최대 4시간 지속되며, 약물이 혈류로 흡수되지 않아 다른 의약품과 병용처방은 물론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시장의 대부분 제품들이 10ml 용량인데 반해, 윌로겔더블액션은 15ml/1포로 1회 복용 약물 용량을 증가 시켰다. 이로 인해 좀 더 빠르고 강한 중화 능력과 위산 역류 억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중화용량이란 산을 중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산 중화용량이 클수록 많은 산을 중화할 수 있다. ◆일동제약,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신규 캠페인 선봬 일동제약이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TV-CM 온에어와 함께 신규 광고 캠페인 ‘나를 위한 에너지샷,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은 에너지 충전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에 초점을 맞춰, 용기 속에 들어 있는 정제와 액상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하는 2중 복합 제형으로 개발됐다. 체내 에너지 생성 및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군을 비롯해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마그네슘 등 총 21종의 기능성 원료가 1병에 담겨 있다. 강대석 일동제약 CHC-CM그룹장(상무)은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에너지 충전은 물론, 여가 스포츠 등 취미 활동 시 즐기면서 섭취할 수 있는 멀티 비타민·미네랄로서 제품 소구점을 강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 ‘펙소페나딘’ 성분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진 정’ 출시 삼진제약은 환절기를 맞아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등의 대표적 부작용을 크게 줄인 효과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 일반의약품 '알러진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털, 곰팡이 등으로 인한 비강 내 과민 반응이 일어나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근래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고 남녀노소 구별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계절적 특성으로 환절기에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알러진 정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펙소페나딘’ 성분 치료제로 기 출시 된 타 제품들의 성분(세티리진, 로라타딘 등) 대비 복용 후 60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증상 등 대표적 부작용 역시 최소화해 학생 및 직장인 등 부작용에 민감한 환자가 복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증상 및 부작용 민감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 시판 된 ‘펙소페나딘’ 성분의 제품 용량인 120mg을 1/2인 60mg으로 줄였으며, 제형 사이즈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작게 축소 하는 등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더불어 간이 아닌 신장에서 대사되는 의약품이므로 음주 및 다른 약 복용으로 인해 간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복용이 가능하다. ◆한독-제넥신-툴젠,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본격화 한독과 제넥신, 툴젠 3사가 13일 차세대 혁신 신약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생산기술 및 공정을 확립한 후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단계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단계 마다 긴밀한 연구협력체계를 통해 면역세포 활성화에 적합한 후보유전자를 도출하고 유전자편집 최적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공정개발 및 전임상 분석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하게 된다. 현재 특정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CAR-T세포는 후천면역세포로서 특정 항원을 타깃으로 해 면역반응을 야기한다. 특정 혈액암에서 좋은 반응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고형암에서는 항암 효율이 매우 낮게 보고된다. 3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후천면역세포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면역세포기반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협력은 한독의 바이오분석과 임상, 제넥신의 바이오 제조와 세포 배양기술,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된 연구역량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점차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사는 공동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임상 진행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포치료제 분야 외 항체 신약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혁신신약을 만들 수 있도록 3사가 협업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동화약품, 향을 더한 다한증 치료제 ‘드라이언액’ 출시 동화약품은 땀 분비 억제 효과는 물론 은은한 파우더리 머스크향을 첨가해 상쾌함까지 더한 다한증 치료제 ‘드라이언액’을 출시했다. 14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땀과다증) 치료에 사용하는 드라이언액은 피부 표피층에 용액이 흡수된 후 형성된 겔 매트릭스가 땀샘관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 자극을 호소하는 다한증 환자들을 위해 에탄올을 첨가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사용 방법은 저녁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 날 아침에 물로 씻어 제거하면 된다. 땀 분비가 멈출 때까지는 매일 밤 한 번씩 사용하고, 증상이 나아질 경우에는 일주일에 1~2회로 줄여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사용 편의성이 높은 롤 온 타입을 용기에 적용했다. 롤 온 타입은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어 스프레이 타입보다 사용량을 조절하기 쉽고, 옷이나 주변 부위에 잘못 뿌려지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일상에 지장을 주는 과도한 땀 분비를 억제하고, 파우더리 머스크향을 통해 상쾌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언액이 다한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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