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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강화 MOU 체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소재한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양국 국립보건연구원 간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2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는 연구 협력 및 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추진, 연구인력 교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샵 지원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지속될 이번 MOU를 기반으로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 미국 연구자들과 한·미 양국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양기관 팬데믹 대응 면역학적 감시 연구, 인구집단 및 분자수준 노화 연구, 희귀질환 연구, 인구집단 유전체 연구 등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등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 한인 과학자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세계 최고 수준 R&D 역량을 가진 미국 국립보건원과 보건의료 분야 핵심 현안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2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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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글로벌 홍보에 기여' 라이즈, 美 LA시의회 감사패 전달받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라이즈가 미국 LA시의회의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라이즈는 현지시간 지난 21일 LA시청에 초청돼, 라이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LA의 글로벌 홍보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LA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폴 크레코리안(Paul Krekorian) 의장을 비롯해 존 리(John S. Lee), 헤더 헛(Heather Hutt), 케빈 데 레온(Kevin De Leon), 트레이시 박(Traci Park) 등 LA시의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포디움에 오른 라이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존 리 LA시의원은 감사패를 전하며 “라이즈는 ‘Get A Guitar’라는 음악을 통해 LA를 세상과 연결하는 위대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LA 전역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LA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LA의 랜드마크를 알리는 작업물로서 완벽한 파트너십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앤톤은 라이즈를 대표해 “LA도 라이즈의 마음속에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KCON 스페셜 무대, 뮤직비디오 촬영, LA관광청 캠페인 음악 선정 등 여러 순간이 모여 라이즈는 LA와 깊은 관계를 맺었고, 이 도시를 정의하는 창의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라이즈는 데뷔곡 ‘Get A Guitar’ 뮤직비디오를 LA 올 로케이션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KCON LA 2023’ 출연, LA관광청의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광고 캠페인 ‘LA는 현재 상영 중(Now Playing)’ 영상 배경음악 선정, 피콕 씨어터에서 첫 팬콘 투어 개최 등 다방면에서 LA와의 만남을 쌓아가고 있다. 나아가 라이즈는 오는 22일 미국 MLB LA다저스(LA Dodgers) 구단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을 방문, 구단에서 여는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이벤트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4-05-22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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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임종훈 대표 단독체제...상속세 고비 어떻게 넘나
한미사이언스가 가족 간 화합을 강조하며 재도약을 이행한 지 한 달여 만에 공동대표였던 송 회장을 해임하고 임종훈 단독체제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기존 공동대표이사 1명의 직위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 회장은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송 회장의 해임에 대해 업계는 “경영권 분쟁 후 가족 간 화합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합의해 놓고 한 달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뀐다는 것은 이해하기 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OCI와 통합 사태를 야기한 상속세는 지난 2000년 고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후 유족들에게 5400억원이 부과됐다. 유족들은 5년 동안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아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1120억원, 자녀인 임종윤·종훈·주현이 각각 520억원, 510억원, 570억원을 납부하며 절반인 2700억원 가량만 납부한 상태다. 상속세는 은행·증권사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600억원 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사장은 올해 1월 OCI와 통합을 추진했지만, 장·차남의 반대로 가족 간 갈등이 시작됐고, 지난달 주총에서 형제가 모녀에 승리하면서 통합은 무산됐다. 때문에 이달까지 한미그룹은 상속세 납부가 가능한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초 4차 상속세분을 납부했어야 하는데, 현재 5월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그룹은 추가 연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속세 납부기한은 국세청과 협의에 따라 최대 9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미 두 달을 연장했기 때문에 7개월 뒤인 12월까지 미룰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대표가 현금이 부족할 순 있지만 자산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2009년 홍콩에 설립한 비상장 코디그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 상속세 납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 임종훈 대표 측도 상속세 해결이 가능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여러 실타래가 꼬여있는 모녀의 상속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은 장남 임종윤 사장의 자산을 현금화 하는 것인데, 이를 모녀 측의 지분을 받아서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오너가의 지분변동이 없어 지배구조도 그대로기 때문에 굳이 외부와 컨택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녀 측이 장남한테 지분을 넘겨주겠다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지분을 넘겨 받은 것이기에 2차 상속세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상속세에 대해 계획된 부분은 없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과는 어떠한 연관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임종훈 대표의 단독체제가 이제 시작됐다. NEW한미를 만들 목표가 강한 만큼 좀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21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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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社 라이벌 전 ③] 글로벌 임상 3상 통풍 치료제...LG화학 vs JW중외제약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통풍은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지면서 쌓인 요산이 소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주로 발가락, 발, 손 등 관절 부위에 많이 발생하며 요산이 연골이나 관절 주위의 조직, 피하조직 등에 침착돼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며 발병 후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풍 환자는 2015년 33만4705명에서 2022년 50만9699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규모를 2025년 약 10조원 규모로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에서는 LG화학과 JW중외제약 두 곳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에 성공하면서 국산 통풍 신약 라이벌전이 주목된다. 통풍은 크게 일반인보다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생성형' 통풍과 요산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배출저하형' 통풍으로 나뉜다. 치료제도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 배출 촉진제’로 분류되는데, 현재 시장에서 처방되고 있는 요산 생성 억제제로는 ‘알로푸리놀’, 요산 배출 촉진제는 ‘페북소스타트’가 있다. 두 제품은 각각 미미한 효과나 안정성 우려로 인해 처방률이 낮은 상태다. LG화학은 요산 생성 억제 치료제를, JW중외제약은 요산 배출 촉진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만드는 '잔틴옥시다제(XO)'를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티굴릭소스타트'가 지난 2021년 미국 임상 2상에서 평가 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2022년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고, 최근에는 이탈리아의약품청(AIFA)으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해 “복용 후 빠른 약효와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로써 환자 순응도 및 편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해당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미국 외 다수 국가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승인에 따라 유럽 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화학은 지난 2022년 12월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에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티굴릭소스타트의 기술수출(License-Out)에 성공했다. 해당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비롯해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를 받는다. 총 계약 규모는 9550만달러(약 1240억원)이며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 JW중외제약의 '에파미뉴라드'는 아시아를 핵심 시장으로 목표를 설정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IND 승인 후 지난해 3월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으며, 대만에서도 지난해 8월 IND 승인 후 12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9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IND 승인을 받았다. 요산배출을 촉진하는 치료제는 신장이나 간에 안전성 우려가 있어 부작용 없는 통풍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에는 기존 치료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 효과성을 비교하는 시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5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임상이 이뤄지다 보니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임상 성공 후 기술수출을 통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한 제약사들을 보면 기술수출을 통해 현지회사가 임상 3상까지 승인받고 판매하고 있는데, 같은 루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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