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관세는 15% 또는 20%가 될 것"이라며 "두 수치 중 하나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관세가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약 200개국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미 영국, 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했으며 한국·캐나다·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상호관세는 오는 8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서도 "조만간 제약 산업에 대한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제약 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