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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마트·백화점 할인카드 모음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최근 배춧값이 한 포기에 5000원대에서 7000원대로 크게 뛰는 등 장바구니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서민의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정부는 추석을 맞아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물가 안정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추석 성수품(추석 기간에 많이 쓰는 물품)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와 더불어 정부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농수산물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폭염과 호우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는 카드 혜택으로 추가 할인과 함께 농수산물 관련 대형마트 자체 할인율까지 더해지고, 백화점 특화 카드로 추석 선물세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7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와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을 지원해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를 통해 농할상품권 또는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매한다면 각각 20%, 3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제로페이 사용이 어려워도 전통시장에서 구매 후 영수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대형마트에서도 농산물과 수산물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가격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정부 할인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으로 최대 50~6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장 보는 것도 좋지만 가깝고 편안한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농수산물에 대해 대형마트 자체 할인율이 더해져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대형마트에서도 할인받으면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다. 만약 대형마트에서 장 볼 예정이라면 추석 기간 할인된 가격에서 카드 자체 혜택으로 추가 할인을 더해주는 카드를 추천한다. 신한 '신한카드 Deep Store'는 주말 3대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때 일 1회, 월 3회까지 적용되며, 1회당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하루에 5만원씩 나눠서 결제하는 게 좋다. 특히 동네 슈퍼마켓 등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모든 유통점이라면 5만원 이상 결제 시 15% 할인이 가능해 추석 기간 대형마트 휴무일에도 걱정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이마트에서 장 본다면 KB국민 '이마트II KB국민카드(옐로우)'를 주목해 보자. 건당 7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만 할인이 적용돼 마트에서 직접 구매할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카드다. 게다가 할인받은 결제 건도 전월실적에 포함된다. 롯데마트에서 장 볼 때는 롯데마트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롯데 '롯데마트&MAXX 카드'가 적합하다. 특히 적은 금액으로 여러 번 나눠 명절을 준비할 예정인 사람이라면 더 맞는 카드다. 일 할인한도가 있기 때문인데, 만약 30만원을 결제한다면 하루에 10만원씩 나눠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할인받은 결제 건도 전월실적에 포함되고 5대 생활업종에서 월 최대 2만5000원 할인도 제공하는 카드다. 추석에 장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전하기 위한 추석 선물세트도 관심갖기 마련이다. 고급스러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선물세트를 고르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백화점에서 혜택받을 수 있는 카드 사용도 유리하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현대카드 Summit'은 카드 발급 시 15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 또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고, 백화점에서 결제해도 적립한도 제한없이 1.5% 적립까지 가능하다. 특히 학원·유치원, 병원·약국 업종이라면 5% 적립이 가능해 아이를 가진 40대에게 알짜카드로 주목받는 카드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 특화 카드인 '현대백화점 Fit카드'는 카드 발급 시 매월 5% 쿠폰 3매를 지급한다. 구매금액의 20%를 현대백화점 포인트인 H.Point로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2시간 무료 주차권 2매도 제공한다. 특히 평생 연회비 면제에 전월실적도 없어 서브 카드로 사용하고 할인과 주차, 포인트적립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숨겨진 롯데백화점 알짜카드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 15% 할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5% 할인이 가능한 e-쿠폰을 제공하는데, e-쿠폰으로 현장할인을 받고 결제일에 15%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자. 롯데백화점에서 12개월 할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 전월실적을 달성한다면 할부수수료가 면제돼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2024-09-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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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일본은행협회와 '공동 세미나'…"금융산업 역할 모색"
전국은행연합회가 일본을 방문해 일본은행협회와 함께 인구 구조 및 은행 수익 구조 등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인구 구조 변화, 기술 혁신 등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양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역할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14개 사원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츠지 마쓰오 일본은행협회 전무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7개 사원기관 실무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일본은행협회는 '은행 대리점 규제와 환경'을 주제로 일본의 은행 대리점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양국의 인구 구조 및 은행 수익 구조 관련 현안 및 이슈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 심윤보 하나금융연구소 실장은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저출생·고령화 중심의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는 은행에 조달 구조 안정성 저하, 대출 성장세 저하, 종합자산관리 수요 확대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새롭게 부상 중인 고객층(뉴시니어 세대 등)에 대한 서비스 강화 및 정부·기업과 함께 사회공헌·상생금융 활동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주제를 바탕으로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일본의 인구 구조 변화와 그 배경을 설명하며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일본 은행들의 비즈니스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은행 수익 구조에 관한 주제 발표에서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내 은행들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기조 변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 지속 가능성 약화에 대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일본 은행산업의 거시경제 동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일본 은행업 범위 규제 완화 및 다양한 산업의 은행업 진출을 설명하고 향후 규제 완화 관련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양국 금융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국 은행협회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 은행협회는 지난해 10월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한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4-09-05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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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연간 흑자 '눈앞'…이은미標 혁신 통했다
토스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뒀다. 이른바 '재무통'이라 불리는 이은미 대표의 혁신 경영이 고객 유치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토스뱅크는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출범 3년 만에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해냈다. 그 중 여·수신 잔액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전월세 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지난해 상반기(50.4%)보다 9%p 이상 상승한 59.6%를 기록해 여·수신 균형이 향상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 자금대출은 등기 변동 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 차별화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잔액이) 전년 말(4060억원)보다 3.7배 증가하면서 여신 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이자 수익도 확대됐다. 올 상반기 기준 비이자 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2배 증가했는데,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채권·발행어음 판매 연계액이 9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목돈 굴리기는 금융 투자 상품을 모아 광고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재무통'으로 꼽히는 이은미 대표의 과감한 행보가 있다. 이 대표는 현 iM뱅크, 전 DGB대구은행 시절 경영기획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 연구원을 거쳐 HSBC 홍콩 산업은행, 도이치은행 등에서도 CFO를 지내면서 경험을 쌓은 그의 실무 감각이 토스뱅크에서도 발휘된 셈이다. 이 대표는 올해 취임 당시 체계적인 재무 안정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보다 0.29%p 줄었다. 특히 올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놓은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135만명이 8조5000억원 규모를 환전하는 등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대외적으로 은행권 전반에 무료 환전 붐을 일으켰고, 대내적으로는 고객 수 성장 및 비이자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총 3조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기회보증대출, 사잇돌대출, 온택트보증대출, 이지원보증대출, 햇살론뱅크 등 풍부한 보증·정책 대출 라인업을 갖춰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 온 점이 10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 체력을 더 튼튼히 다지며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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