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섭생활경제부
seobe@economidaily.com
기사 제보하기
최신기사
-
-
롯데월드타워, '2024 스카이런(SKY RUN)' 역대 최대 규모 개최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스포츠 '수직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12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오는 4월 20일 롯데월드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최고 높이’의 수직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SKY RUN)’이 개최된다.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스카이런은 작년까지 누적 약 8000여 명이 참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5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200여명으로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SKY RUN)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국내 최초의 소아재활전문 병원인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재활센터 건립 및 운영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롯데헬스케어의 DTC(Direct to Customer)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 등이 담긴 ‘레이스 KIT’를 사전에 제공한다. 프롬진 유전자 검사 키트는 피부, 모발, 운동, 식습관 등 총 69가지 유전자 항목에 대한 결과를 '캐즐' 플랫폼을 통해 알려준다. 4월 20일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완주 인증서, 롯데칠성음료와 코리아세븐의 간식과 음료, 푸마코리아 할인쿠폰 등이 담긴 ‘완주 KIT’를 지급한다. 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롯데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코리아 상품 교환권 30만 원권 등 시상품이 수여된다. 롯데물산은 대회 당일 레이스 구간 3개 층마다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실시간 사고를 예방하고, 총 7개 구역에 응급구조사도 배치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야외에도 구급차 3대와 의료진, 관할 소방 인력 등이 대기할 예정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에 롯데월드타워가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성인 보호자 1명, 초등학생 자녀 1명이 함께하는 ‘키즈 스카이런’을 신설했다. 12일부터 롯데온 이벤트 페이지에 ‘키즈 스카이런’ 기대평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팀이 함께할 수 있으며 발표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행사 당일 롯데온 부스에서 화장품 샘플이 담긴 파우치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2024-03-12 22:56:48
-
-
-
-
-
-
-
尹대통령 "한·일, 세계 평화와 번영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5주년 3·1절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3.1절 10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습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 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습니다. 선열들이 흘린 피가 땅을 적셔 자유의 싹을 틔우면, 후손들이 자유와 풍요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었습니다.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선열들의 믿음과 소망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천명한 대로, 새롭고 뛰어난 기운을 발휘하는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문화를 선물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의 여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독립과 동시에 북녘 땅 반쪽을 공산전체주의에 빼앗겼고, 참혹한 전쟁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미래를 바라보며 과학기술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습니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계셨습니다. 제국주의 패망 이후, 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습니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합니다.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닙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7월 14일을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탈북민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대사적 대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저와 정부가, 열정과 헌신으로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4-03-01 11:31:45
-
[현장]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450여개 기업 및 브랜드 참여 속 성황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총 450여개 기업 및 브랜드가 참여해 △인테리어 △가구 △가전 △키친웨어 △테이블웨어 △리빙 소품 △오피스 소품 △가드닝 △패션 아이템 등 일상과 맞닿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A홀 ‘가구·리빙아트’ 전시관에는 리빙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국내외 프리미엄 가구 및 리빙아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피아바, 빌라레코드, 무토, 시몬스, 돌레란코리아, 한국갤러리, 포워크 등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B홀 ‘가구·가전·조명·리빙문화’ 전시관에서는 가전제품 브랜드부터 조명, 리빙문화,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해 일상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 가전, 조명 등 공간에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소개한다. 코웨이, 렉슨, 일광전구, 소든, 피너츠, 커스템, 융코리아 등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C홀 ‘쿡&테이블웨어, 침구&패브릭, 생활소품’ 전시관에서는 행복한 일상을 위한 테이블웨어, 베딩, 타올까지 곳곳에 취향과 위트를 더해주는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쿡&테이블웨어부터 패브릭,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도 진행된다. 타월로지스트, 웜그레이테일, 새뉴(큐티폴) 등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또한 F&B 기획전인 '자연이 가득한 집'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며, ‘아이가 자라는 집’ 에서는 키즈&패밀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D홀 ‘인테리어·가드닝’ 전시관에서는 매일 만나는 공간을 위한 건자재, 공간 디자인 등 내구성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전시한다. 구정마루, 필로토, 디자인랩어소시에이츠 등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B,C,D홀에서 열린다.
2024-02-29 23:26:22
-
-
다보성갤러리, 중국 문화유산 50여 점 온라인 경매
수만점의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다보성갤러리가 도자(陶瓷), 먹(墨), 각(角), 호박(琥珀), 비연호(鼻煙壺)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문화유산을 망라한 네번째 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다보성갤러리는 오는 29일부터 3월 7일까지 제4회 중국 문화유산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제3회 중국 문화유산 경매에서는 출품작 42점 중 21점이 팔려 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는 50여 점의 희귀하고 가치 있는 작품들이 출품되며 대표작품으로 △송 요주요인물문주자 △원 백자양각운룡문매병 △명 영락 금동보살좌상 △명 정군방 박고문주사먹 △청 건륭 어람지보 청화연지홍채용문병 △청 연로문비연호 등이 포함돼 있다. 송 요주요인물문주자(宋 耀州窑人物纹执壶)는 타원형 몸체와 큰 C자형의 손잡이에 주구(注口)가 달린 요주요 주자다. 뚜껑이 있으며 몸체는 전지화문이 돌려지고 그 안의 양면에 사슴을 탄 인물 둘이 흑상감으로 그려져 있다. 원 백자양각운룡문매병(元 白瓷阳刻云龙纹梅瓶)은 작은 구연부에 짧은 목을 가졌고 어깨는 풍성하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매병이다. 전체적으로 백유가 시유( 施釉)됐으며, 어깨에 봉황문이 있고 복부는 삼조룡이 크게 양각돼 있다. 하부는 연판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명 영락 금동보살좌상(明 永乐 金铜菩萨坐像)은 오엽보관을 쓴 금동보살좌상이다. 얼굴은 둥글며 원만한 인상에 미소를 띠고 있다. 귀걸이와 팔찌 등의 장신구 표현과 대좌(臺座)의 형태, 길게 늘어진 U자형 목걸이, 정교한 기법 등은 라마불상의 특징을 갖고 있다. 대좌 앞면에 '대명영락년시(大明永樂年施)'라는 관지가 새겨져 있다. 명 정군방 박고문주사먹(明 程君房 博古纹朱砂墨)은 여의두가 연결돼 구름형을 이룬 주먹(朱墨)이다. 앞면은 박고완상문(博古玩賞紋), 뒷면은 명문이 새겨져 있다. 소나무 뜨락 아래 고대 기물을 벌려놓고 감상하는 인물 풍경이 새겨져 있다. 측면에 '대명정군방제(大明程君房製)'란 관지가 있는데 정군방(程君房)은 명대 먹 제조 명인이다. 청 건륭 어람지보 청화연지홍채용문병(清 乾隆御览之宝 青花胭脂红彩龙纹瓶)은 긴 목에 살짝 외반된 구연부와 당당한 몸체를 가진 청화홍채병이다. 몸체에 청화로 전지화문이 가득 그려진 속에 양각된 홍채 용들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다섯 개의 용발가락은 황제를 뜻하므로 어용자기다. 어깨에 양각으로 '건륭어람지보(乾隆御覽之寶)', 굽바닥에 '대청건륭년제(大清乾隆年製)'라는 관지가 양각돼 있다. 청 연로문비연호(清 莲鹭纹鼻烟壶)는 편병형 수정 비연호로, 마개는 홍색으로 대비시키고 몸체 양면에 연못의 연꽃과 해오라기(白鷺)를 표현했다. 연꽃과 해오라기는 길상으로 장원급제, 등과(登科)를 상징한다. 모든 출품작들은 경매 기간 동안 다보성갤러리 4층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다보성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 10~18시이며 주말은 휴관한다. 다보성갤러리 관계자는 "반세기 동안 인류의 중요 문화유산을 수집해 국·공립박물관 및 국내 유수의 사립박물관에 보급해 온 다보성갤러리는 문화유산 보존과 향유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유산들을 전시장과 온라인에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제4회 중국문화유산의 만남’경매가 많은 분에게 알려져서, 문화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중국 문화 이해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6 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