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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AI 전문가 모여 안전한 챗GPT 활용 모색… 서울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전 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글로벌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가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9일 이번 컨퍼런스 개최 사실을 밝히며, 개인정보위와 유엔 인공지능고위급자문기구(AIAB)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특히 챗GPT 등의 안전한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로 예정돼 있다. 아만딥 싱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가 컨퍼런스 첫날인 23일 기조연설을 맡는다. 싱 특사는 지난 2년간 AIAB에서 진행된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공지능 거버넌스 발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AIAB 위원, 한국·싱가포르 정부 관계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최근 인공지능 거버넌스의 국제 동향을 살피고, 상호 운용을 촉진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 네이버, 메타, 업스테이지, 오픈AI 등 국내외 인공지능 산업계 관계자들도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인공지능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바람직한 데이터 거버넌스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컨퍼런스 개최에 앞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의 시각과 지혜가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19 14: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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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 발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했다. 이 슬로건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1분기 실적을 돌아보며 향후 사업 방향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날 황현식 사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AI나 DX 분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 성장에 가치를 두고 있어 이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CX(고객경험),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등 모든 영역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캠페인을 전개해왔으나, 이번 슬로건에서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각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발표했다. AI 부문 발표를 맡은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은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Agent △임직원을 위한 Work Agent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소개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ixi-G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해 'Growth Leading AX Company'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19 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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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더 얇은 아이폰 출시 계획..프로 맥스보다 높은 가격 예상
애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더 얇은 아이폰 모델이 내년 9월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기기를 '코드명 D23'으로 부른다. A19라 불리는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 중이다. 이 새로운 모델은 아이폰 17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은 아이폰 시리즈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보다 비쌀 수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얇은 디자인이 큰 특징이 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에도 들어간다. 비교적 저렴한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 제품인 저렴한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아너(Honor)와 화웨이, 삼성전자와의 경쟁 속에서 판매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5% 감소한 459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애플이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올해와 내년에 애플의 로드맵에는 폴더블폰이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폴더블폰이 쉽게 부러질 수 있고, 작은 배터리를 적용하기 어려워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린다. 폴더블 아이폰의 대량 생산 계획은 미정이며, 빨라야 2026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7년이 지난 시점이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 얇은 아이폰과 저렴한 모델의 출시가 애플의 시장 점유율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4-05-18 1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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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반 눈 추적 기술...아이트래킹 기술 공개
애플이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눈으로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기술을 선보인다.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손쉬운 사용 기능들을 17일 공개했다. 애플의 눈 추적 기술은 사용자가 오직 눈만 사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 탑재 옵션이다. 이 기술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고안됐으며,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 몇 초 만에 설정 및 조정을 마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통해 기기 자체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애플에 공유되지 않는다. 눈 추적은 아이패드OS 및 iOS 앱에서 작동하며, 다른 하드웨어나 액세서리가 필요 없다. 사용자는 눈 추적을 통해 앱의 다양한 요소를 탐색하고, 잠시 멈춤 제어를 사용해 각 요소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리 버튼, 스와이프, 기타 제스처 등 다양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청각 장애 또는 난청이 있는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음악 햅틱' 기능도 추가된다. 이 기능을 켜면, 아이폰의 탭틱 엔진이 음악 소리에 따라 탭, 텍스처 및 섬세한 진동을 구현한다. 음악 햅틱은 애플 뮤직 카탈로그에 있는 수백만 곡의 음악에서 작동하며, 향후 개발자용 API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제 음성 단축어를 사용해 시리가 단축어를 실행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맞춤형 명령을 지정할 수 있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인 '리슨 포 에이티피칼 스피치(Listen for Atypical Speech)'는 사용자에게 음성 인식 기능을 향상시키는 옵션을 제공해 말하는 방식을 다양화한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활용해 사용자의 말하기 패턴을 인식한다. 뇌성마비, 루게릭병, 뇌졸중 등 언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보유한 사용자를 위해 개발됐다. 비전OS에는 청각 장애 또는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실시간 채팅과 앱 내 오디오의 음성 대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 전방위적 실시간 자막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멀미를 줄여주는 '차량 모션 큐', 새로운 카플레이 기능, 보이스오버의 새로운 음성 및 맞춤형 볼륨 조절 기능, 점자 화면 개선, 복잡한 단어도 지원하는 음성 명령 등 손쉬운 사용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혁신을 통한 변화의 힘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확신한다. 애플이 손쉬운 사용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으로 탑재함으로써 포용적인 디자인 개발에 애쓰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우리는 쉬지 않고 기술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며, 이 새로운 기능들은 모든 사용자에게 가능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우리의 오랜 노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8 12: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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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 민희진 대표 지지 탄원서 제출…하이브와의 법적 분쟁 격화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간의 법적 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뉴진스의 다섯 멤버들이 민 대표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18일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다섯 멤버는 전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맞춰 제출된 것이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민 대표가 '뉴진스 맘'으로 불리며 멤버들과 긴밀한 유대감을 유지해온 만큼, 멤버들이 민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에게 감사권을 발동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들과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하이브 측은 전날 심문기일에서 민 대표가 아티스트의 보호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며,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향해 막말을 했다는 정황도 제기했다. 하이브는 멤버들의 탄원서 제출과는 별개로 뉴진스가 소중한 아티스트라는 입장을 밝히며, 내달 도쿄돔 팬미팅까지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며, 민 대표 해임 건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민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론은 임시 주주총회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민 대표의 개인적 악의를 강조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여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4-05-18 1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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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 한일 관계 발전 의지 표명…현안 해결은 여전히 숙제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부임하며,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입국 일성은 한일 관계의 복잡한 현안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존의 외교적 수사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17일 입국하여 한국과의 협력 관계 강화 및 한일 관계 발전 의지를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김포국제공항 입국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국은 일본에 있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처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메시지이지만, 실제로 해결해야 할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런 역사적인 시점에서 미즈시마 대사는 "이런 기회를 활용함으로써 한일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이 실제로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미즈시마 대사가 김포국제공항과 외교부 청사에서 최근의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한 점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라인야후 사태는 단순한 사이버 보안 문제를 넘어 한일 간의 경제적 갈등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사실상 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불신과 경제 주권을 강조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미즈시마 대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민감한 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다. 또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의 환담에서 민감한 현안을 포함한 한일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신임 주한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지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나 일정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는 한일 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한일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미즈시마 대사의 의지는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민감한 현안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닌, 현안 해결을 위한 명확한 의지와 계획이 요구된다.
2024-05-18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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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서 '케이-관광 로드쇼' 개최…방한 관광객 유치 총력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17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며, 중국 여름방학 성수기를 겨냥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중국인의 방한 관광 시장 회복세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올해 1분기에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7위권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방한객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2분기 중에는 작년 한 해 동안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인 방한객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17일 상하이 벨라지오 호텔에서는 강원, 경기,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제주 등 8개 광역지자체와 의료관광, 웰니스관광, 공연관광, 특수목적관광(SIT) 등 분야별 2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상담회(B2B) 등이 진행됐다. 중국 측에서도 현지 관광업계 63개 기관이 참가했다. 이어 '한국 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한중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 공연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연을 통해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의 매력을 선보였다.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대규모 케이-관광 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2030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구성해 최신 유행의 지역 관광지와 새로운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행사에서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류 드라마와 K-팝 음악을 소재로 한 '케이 청춘' 코너, 강릉 커피거리와 바다부채길, 전주 비빔밥과 한옥마을,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등 지역별 대표 여행지와 보령 머드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 등 인기 축제를 소개하는 '케이 로컬' 코너도 마련됐다. 또 한국 대표 복고풍 식품을 전시하고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케이-슈퍼마켓' 코너, 중국 인기 캐릭터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캐릭터와 사진 촬영하는 '케이 아이콘' 코너도 운영됐다. 야외광장에서는 교촌치킨과 협업한 대구치맥페스티벌 체험 행사도 열렸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한국의 독특한 자원은 물론 평범한 일상까지 중국인에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중국인의 방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마련해 중국인이 자주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이가 위치한 중국 화동지역은 방한 항공편 최다 운항과 개별관광 비자발급 최다 지역으로, 중국 개별관광객의 방한 여행을 이끄는 주요 지역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중국 2030세대 '싼커'(개별관광객)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이들의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방한 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2024-05-17 18: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