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한다. 개인마다 다른 혜택과 상품을 추천하고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을 제공해 개인화 경험을 높인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탐색형 쇼핑을 즐기는 이용자일수록 더 정교한 추천 결과를 받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별도 앱이 AI 기반 탐색형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기존 검색 중심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판매자들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 구매 쿠폰을 20%는 재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다.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 '라운지 멤버십' 누적 가입자 수는 앱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러한 단골 마케팅은 실제 판매자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한 브랜드스토어의 3월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빙그레는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대상 신상품 단독 론칭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해 앱 출시 직후 2주간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사료 제조와 B2B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 역시 앱 출시 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타겟 마케팅으로 3월 3~4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쇼핑 앱에서는 자사의 펫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타깃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져서 신상품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반려동물 사료는 반복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고객 타입별 마케팅 쿠폰을 전략적으로 발행했고 실제 판매 효율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한 '네이버배송' 역시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거래액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5월 1일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천원으로 제한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해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