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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미디어법, 10년 만에 다시 논의… 방송·OTT 동일 규제, 누구에게 유리할까
통합미디어법 논의가 10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회에서 발의된 '방송법 전부개정안'이었던 통합미디어법은 방송과 OTT 서비스를 동일하게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따르면 정부는 '동일 서비스-동일 규제' 원칙을 바탕으로 통합미디어법(가칭)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통합미디어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미디어법은 TV와 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와 OTT를 아우르는 법으로 20년 넘도록 개정되지 않은 방송법을 개편하고, OTT를 제도권 안으로 포섭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통합미디어법의 핵심 원칙은 '동일 서비스-동일 규제'다. 이는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동일한 규제를 적용한다는 의미이며, 이에 따라 OTT 규제는 강화되고 지상파 등 기존 방송의 규제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신구 미디어 미래 법제 마련'을 언급하면서 통합미디어법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달 업무계획을 통해 방송법, IPTV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분산된 신·구 미디어법을 정비해 통합미디어법 입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통합미디어법이 실현되면 방송과 OTT 서비스가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다른 미디어에 비해 규제가 덜한 OTT 서비스에 더 많은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등 기존 방송 매체의 경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OTT 업계는 통합미디어법으로 인해 규제가 강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 역할을 하는 IPTV나 케이블TV와 함께 묶여 규제받을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행 유료 방송 사업자는 7년 단위로 정부의 재허가 혹은 재승인 심사를 받는 반면, OTT 서비스는 이러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OTT 업계 관계자는 "유료 방송의 경우 시장 진입을 위해 정부의 허가 혹은 등록이 필요하지만, 그 대가로 일종의 독점권을 가질 수 있다"며 "누구나 시장에 진입이 가능한 OTT를 다른 미디어와 같이 규제하려면 독점권만큼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화된 규제가 해외 OTT 기업보다는 국내 OTT 업체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823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 지출액은 매출의 0.4%인 36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법인세도 거의 내지 않는 상황에서 OTT 규제에 나선다면 국내 업체만 규제되는 역차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내 업체의 OTT 시장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통위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여 국내·외 사업자 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통합미디어법이 국내 방송·OTT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다. 통합미디어법이 시행될 경우 미디어 산업 구조 변화 및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특히, OTT 업계는 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글로벌 OTT 기업 대비 토종 OTT 업체의 불이익 가능성도 우려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미디어법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TT 업계는 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상파는 규제 완화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공영방송의 공익성 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통합미디어법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앞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04-15 0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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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글로벌 AI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 방문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이사 사장 황현식)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여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와 기술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황현식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 명이 초청됐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황 사장은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 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참석한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며 "LG유플러스는 애자일한 조직 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황 사장은 이어 4박 5일 일정으로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 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응용 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전에 없던 차별적 고객 가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인재', '상상력', '협업'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은 황 사장이 강조하는 3가지 키워드(인재·상상력·협업)에서 모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24-04-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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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의도 반영 정확한 검색 결과 제공
네이버가 PC와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처음으로 실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14일 업계에 알려졌다. 이는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실시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 블록을 베타서비스로 출시했다. 새로운 스마트 블록은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통합하여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 방식과 달리 단순히 키워드와 일치하는 콘텐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맥락을 파악하여 관련 콘텐츠를 함께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 근처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무료 관광지"라고 검색하면, 단순히 무료 관광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놀이공원, 동물원, 박물관 등을 우선적으로 추천해준다. 네이버는 '큐:'(CUE:)에 활용된 생성형 AI 모델 일부를 검색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경량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거대 생성형 AI 모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질의어 맥락에 맞는 정교한 문서 추천이 가능하도록 AI 모델을 작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기존 생성형 AI 모델에 비해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으며, 의도와 적합한 결과 문서들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당분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뒤 생성형 AI의 고도화 정도에 따라 실시간 생성형 AI 모델이 접목된 스마트 블록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내 PC에만 적용된 '큐:'를 모바일에 적용할 방침이며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검색 패턴에 대해서도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베타 서비스는 사용자 검색 경험을 개선하고 검색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검색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24-04-14 1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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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전국 7곳으로 확대…대구·전북 추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14일 대구광역시와 전북특별자치도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전국 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개인정보위는 지역 소재 데이터 중소·새싹기업 등의 가명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지원센터를 구축해 왔다. 현재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구와 전북에도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가명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권역 내 데이터 중소기업·새싹기업 등에게 가명처리·결합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국비 지원 없이 순지방비로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총 2개 광역 지자체(대구, 전북)가 신청했으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대구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IT·SW기업(240개사), 공공기관(9개사)이 집적돼 있고,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 운영 경험으로 지역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가명처리실 등 인프라를 구축 완료했고, 기술지원 노하우가 축적된 점도 고려됐다. 전북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예산을 확보했고, 9000억건 이상 데이터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 수요 창출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명정보 활용 인프라가 부족한 호남권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하려 한다는 점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선정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각 권역 내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및 모범사례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원장 고학수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데이터 중소·새싹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명정보 활용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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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교육 선도학교 학생 26명 티움 초청…미래 기술 체험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서울 염창중학교 학생 26명을 본사에 위치한 ICT 체험관 티움(T.um)에 초대했다고 14일 밝혔다. AI교육 선도학교는 학생들의 AI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각 지역별 교육청이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전국 약 1300여개 학교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티움을 찾은 염창중 학생들은 30년 후 미래 가상도시 ‘하이랜드’에서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를 비롯해 UAM, 원격 의료, 홀로그램 회의 등 SK텔레콤 AI 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특히 가상 현실(VR) 체험을 통해 하이퍼루프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0분 만에 이동하는 경험을 하고, UAM으로 학교에 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티움은 SK텔레콤이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 ICT 체험관이다. 개관 후 지금까지 180여개국 18만여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ICT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티움에는 5G,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미래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창사 40주년인 올해 전국 AI 교육 선도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티움 초청 행사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SKT 창사 40주년을 맞아 앞으로 AI 세상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위해 이번 초청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올 미래 세상을 체험하고 상상력과 영감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초청 행사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AI 교육 선도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4 1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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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정위·과기정통부,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확대…110억원 투자
정부가 정부부처·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5일부터 '초거대 AI 활용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거대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활용 수요가 있는 기관·기업을 매칭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20억원) 대비 5배 이상 예산(110억원)을 확대해 지원力度를 강화했다. 사업은 크게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랫폼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기업들에게 컨설팅, 사업검증(PoC),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에 총 27억원을 투자하며, 네이버, KT, 마음AI, 바이브컴퍼니 등 4개 공급기업을 선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급기업 선정에 제한을 두지 않아 중소형 기업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은 행정 효율화, 사회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7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며, 공공범용, 공공특화, 현안해결 3가지 분야를 구분해 다양한 형태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을 유도한다. 수요기관·기업이 아이디어 및 도입·운영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발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의 주요 목표는 과제별 지원금액을 확대하여 더 많은 공공부문에서 초거대 AI 활용의 모범 사례를 창출하는 것이다.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는 사회 전반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의 초거대 AI 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본관 3층 중강당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4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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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 양자통신 시대 청사진 제시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과 협력하여 '미래 양자통신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양자기술은 글로벌 기술 혁신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양자통신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 백서에 따르면,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Distributed quantum computing)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 프로그램, 언어 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4월 통신 3사 최초로 양자컴퓨터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출시하여 양자통신 시대를 앞장서고 있다. 또한, AI 및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 시대를 대비하여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통해 더욱 발전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4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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